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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離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7-10-15 11:17

본문

        이별(離別)


                          최승연
그 날
우린 해어져야 했다.
샘물처럼 흐르는 눈물이
애잔한 가슴팍을 적시고
실눈 뜬 샛바람도 눈을 감는다.

품에 안겨 목을 안고
까칠한 내 볼을 비벼 주던 
백합보다 더 고운 손주 녀석

한 눈 찡긋 윙크(wink)하며
아장 아장 걷던 그 모습
아른아른 눈에 어린다.

달빛보다 더 환하던 얼굴들
마지막 손 뿌리치는 아픔에
쏟은 정(情) 
깊은 계곡에서
길을 잃고 허우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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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보다 더 귀여운 것이 손자들이라고 하시더군요.
내리사랑이라 그런가요..
눈에 아른아른 하실 것 같습니다.
제 조카들을 보고 저의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오면 귀찮고 가면 보고싶고.....>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자에 대한 사랑을 듬뿍 느끼는 글, 즐감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서 세번째 줄이 세번씩이나 다시 읽었는데도 엉뚱하게 보이네요.
"마지막 손 뿌리치는 판커?br /> 쏟은 정(情)"
손자사랑을 누가 시기하는 모양입니다.ㅎㅎㅎ
건강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만으로도 사랑스런 손자
떠나보내신 할아버지의 情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네요.
훗날 손자가 자라서 할아버님이 남겨주신 詩를 보면서
어떤 느낌을 가질까요?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에 대한 사랑이 시인님의 깊은 시향으로 묻어나
짧은 점심시간 큰 감동으로 물러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사 올리고 물러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귀여운 존재, 저의도 손녀 보아
한돐이 넘었는데, 시인님의"이별(離別) "을
보니 서울에 있는 손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듯 사랑하는 손주 손 놓고 오신 시인님의 따스한 손길이 만남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올리신 글월 `이별`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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