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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주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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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규용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1,301회 작성일 2006-02-23 10:31

본문

<겨울 주점에서>
                            하 규 용
난로 옆에는
허름한 작업복 가장이
먼지 묻은 얼굴로 웃는다
수수한 젊은 엄마는
곱게 차려 입힌 어린 남매에게
아빠의 안주를 먹인다
누군가 부러워했을 그런 모습이다
나머지 빈 자리들은
초여름 산들바람
백치 아다다 노래가 앉아있다

술집 주인은
삶의 무게를 숄처럼 두르고
회상어린 눈으로
아늑한 젊은 가족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팔자 드센 여자의 동경을 말 한다
남편이 없다는
고운 티 희끗 남은
술집 여주인은
초여름 산들바람
아다다 노래를 따라 부른다

나는 해묵은 날에
박복했던 여인을 생각 한다
노래조차 불러 본적이 없는 여인을
보잘 것 없고 흔해빠진 행복조차도
부러웠을 한 여인을
한쪽 날개로 살던 어미 새를
그리고 고향을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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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무게를 숄처럼 두르고]라는 표현에, 가끔씩 우리네 사람들의 어깨를 보았든 것이. 그 무게였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애련한 삶의 시를 잘 감상 하였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쪽 날개로 살던 어미 새를
그리고 고향을 생각 한다 .........................가슴에 닿는 시입니다.
항상 깊은 감동을 뵙습니다..
감사 드리며....뵙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고향에서 홀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연상하는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겨울주점을 통하여 희열이 교차하는 삶의 과정을 .....
감상 멋지게 하였네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시인님!!. 반갑습니다.
해 묵은 날에  박복했던 여인!!.
이 땅에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주변의  많은  여인들이......
그것이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며 살았지요.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오래된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것 같습니다.
예 시절에 들려오는 정이있는 그리움 가슴에 품고 갑니다.
잘고운시간 되세요

하규용님의 댓글

하규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손 발행인님 /오시인님 /김시인님 / 김시인님 / 전시인님 / 황시인님 / 감사 합니다  네. 어머니 생각 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주점에 가면, 주모들의 애환 한 소절 듣는 것도 의미가 있지요.
그 주모 남들 단란한 가족 보면서 삶의 처지를 많이 생각한 듯 하네요.
술술 풀어내신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 시인님,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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