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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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가슴에 생겨 난 구멍으로
북풍이 넘나든다
작은 것도 같고 큰 것도
같은
그곳은 그대 머물던 자리
그 자리에
눈물은 옹달샘을 이루고
새로이 생겨나는 빙점에
시나브로
굳어가는 가슴
내가 가는 길 혹은 가야할 길에서
새록새록 피어나는
아지랑이 같은 사랑은
그대 향기 어린
신기루
희읍스레 밝아오는 여명으로
밤새 흐느끼는 댓잎을 잠재우고
가슴 속 생겨 난 빙점으로
봄이 오는 소리
들린다
봄이 오면
두꺼운 얼음 맺힌 가슴에도
하늘이 열리고 훈풍이 불고
꽃들이
만개하리라.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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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떠난 자리 북풍이 넘나들지만 봄이 오면 훈풍이 불고 꽃들이 만개하리, 위로가 되실러는지요.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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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오솔길 따라 흐르는 개울가 시냇물소리소리 앞세워 한발 두발 다가오고 있네요,,<embed style src="mms://211.176.63.196/media04/191/191639.asf" hidden=true loop=-1 volume=0><br> <STYLE> {display:none;}body { background-image:url("http://hompyfile.paran.com/MINIHOME_47796/photo/20060121/1137843212_pcp_download00.gif"); background-attachment: fixed;} table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style>
김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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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해자 시인님,
하늘 열려 훈풍이 불고
꽃 활짝 피어 상처가 아무는
굳굳한 봄 맞으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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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새 봄이 오면 윤해자 시인님의 가슴에 남아있는 모든 잔설을
깨끗하게 녹여버리기를 기원합니다. ^^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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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봄과 더불어
윤 시인님의 소박한 소망이 죄다
이뤄지길 빕니다.
숙성의 글 잘 감상했습니다.
더더욱 건안.건필하시길요.
황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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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인님 오랜만이군요. 요즘 바쁘지도 않은데 소홀하게 풀어 헤친 마음을 간간히 줏어 담으며 봄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님의 시를 감상하니 봄이 새록 새록 느껴지는 군요. 건강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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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인님..오랫만 이구료!...시 뵙고 갑니다...항상 정진 하시는 좋은 모습 보기 좋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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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품어보고 녹여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해도 저에게도 해결이 안될때가 참 많긴 하던데...
꽃들이 만개하는 날이 반드시 올거에요! ^^
김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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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운 이곳 삐꼴에는 언제 봄이 오려나 아직 얼음이 창가에 붙어있고 등떠리 시러븐 날은 계속되는데 ........아.......따슨 봄날은 언제 오려나 .윤시인님 오랜만이시더 글체요?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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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주시고 마음 주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감기를 달고 사네요.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있나 봐요.^^*
곧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다녀가실 모든 문우님께서도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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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
봄이 오면 저절로 봄기운에 녹아서
마음의 꽃이 만개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