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삶의 표상(表象)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71회 작성일 2008-02-13 14:17

본문

        삶의 표상(表象)


                                              최승연
땅속 깊은 곳에서 하늘 향해 몸부림치는
노란 떡잎의 가냘픈 모습 보았는가.
엇비슷한 것들이 하늘을 들 만큼 힘이 있어
말없이 자리 잡고 광음(光陰)을 해 집어
가지되고 잎이 되어
예쁜 꽃 피우면서 열매 맺어
한 시절 해쳐 나아가는 든든한 힘
큰나무 이룬 늠름한 모습 보이는가.
찬바람 폭풍우 견디며 수십 세월 지나
어떤 놈은 기둥 되어 큰집 떠받치고
어떤 놈은 화목으로 일생을 마치니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생의 애착(愛着)은
겹 겹 둘러싸인 창 같아 숨이 막히는 현실 앞에
끝내 사라져 가는 하루살이의 춤사위 같구나.
티끌 같이 많은 시간들
뒤 돌아보면 하나로 보이는데
떡잎 따고 태어난 고운 나무는
당초(當初) 이별이란 없었을 게다.
산다는 건 빛나는 보석
이별 또한 아름다운 삶의 축제(祝祭)

아!
하늘 길 만들며 날아가는 철새들의 부르짖음은
끝없이 이어지는 삶의 표상(表象)이 아닌가.
 
 
 * 표상(表象) : 본을 받을 만한 대상. '본보기'.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떼 기러기 밤하늘에
날아오는 인사인지 호숫가를 울립니다.
얼마 있다 다시 북녘의 나라로 을 부 짖으며 날아가겠습니다.
그들의 오가는 표상, 인사 뚜렷이 하고 갑니다. 우리도 그래야겠습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가을에 김포 평야에서 수만마리의 기러기떼의 이동을 본적이 있어요
정말 장관이였지요..
시인님의 글속에 푹빠져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새들도 살기 위해 부르짖으며 멀리 머리 이동 하겠지요..
시인님 말대로 이러한 것들이 삶의표상이겠지요..좋은 하루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 건 빛나는 보석
이별 또한 아름다운 삶의 축제(祝祭)

아!
하늘 길 만들며 날아가는 철새들의 부르짖음은
끝없이 이어지는 삶의 표상(表象)이 아닌가>

철새들의 부르짖음에 귀기울여 봐야겠습니다.
이별마저도 아름다운 삶의 축제로 만들어주신 시인님의 시향처럼...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5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290
느티나무 댓글+ 9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6-10-25 0
3289
나(我) 댓글+ 3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78 2006-11-01 0
3288
여운 댓글+ 9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6-12-24 2
3287
9월에 댓글+ 6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7-09-21 0
3286
겨울 풍경 댓글+ 4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7-11-30 4
3285
욕망(欲望) 댓글+ 9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8-01-30 9
3284
하늘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8-02-15 3
3283
바람아 댓글+ 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8-03-29 4
328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18-06-03 0
328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18-06-04 0
3280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20-06-12 1
3279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05-02 0
3278
오월은 댓글+ 9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05-08 0
3277
잃어버린 날개 댓글+ 11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08-15 1
3276
강 연 옥 의 詩 댓글+ 2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10-11 0
3275
보온밭솥 댓글+ 1
권영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10-12 5
327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10-13 0
327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7-09-05 0
3272
코스모스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7-10-25 4
3271
빈 여백 댓글+ 6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7-11-16 5
3270
상 록 수 댓글+ 10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7-12-20 7
3269
먹갈치 댓글+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19-07-22 4
326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17-12-12 0
326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20-04-01 1
326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20-10-14 1
326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21-12-28 1
326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22-04-15 1
3263
만리향 당신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06-02-08 4
3262
망가진 가슴 댓글+ 7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06-05-05 0
326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06-08-22 0
3260
새벽비 내린 날 댓글+ 5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06-11-26 3
3259
늦 가을 드높아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07-11-08 7
3258
인연 댓글+ 8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07-11-16 7
3257
가을 바람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08-03-19 3
3256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20-06-02 1
3255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20-08-03 1
325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2022-01-03 1
3253
용서(容恕) 댓글+ 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2006-03-14 0
325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2006-03-28 6
3251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2006-03-3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