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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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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120회 작성일 2006-02-19 16:55

본문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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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생겨 난 구멍으로
북풍이 넘나든다
작은 것도 같고 큰 것도 같은
그곳은 그대 머물던 자리


그 자리에
눈물은 옹달샘을 이루고
새로이 생겨나는 빙점에
시나브로 굳어가는 가슴


내가 가는 길 혹은 가야할 길에서
새록새록 피어나는
아지랑이 같은 사랑은
그대 향기 어린 신기루


희읍스레 밝아오는 여명으로
밤새 흐느끼는 댓잎을 잠재우고
가슴 속 생겨 난 빙점으로
봄이 오는 소리 들린다


봄이 오면
두꺼운 얼음 맺힌 가슴에도
하늘이 열리고 훈풍이 불고
꽃들이 만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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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적한 오솔길 따라 흐르는 개울가 시냇물소리소리 앞세워 한발 두발 다가오고 있네요,,<embed style src="mms://211.176.63.196/media04/191/191639.asf" hidden=true loop=-1 volume=0><br> <STYLE> {display:none;}body { background-image:url("http://hompyfile.paran.com/MINIHOME_47796/photo/20060121/1137843212_pcp_download00.gif"); background-attachment: fixed;} table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style>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는 봄과 더불어
윤 시인님의 소박한 소망이 죄다
이뤄지길 빕니다.
숙성의 글 잘 감상했습니다.
더더욱 건안.건필하시길요.

황영애님의 댓글

황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 시인님 오랜만이군요. 요즘 바쁘지도 않은데 소홀하게 풀어 헤친 마음을 간간히 줏어 담으며 봄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님의 시를 감상하니 봄이 새록 새록 느껴지는 군요. 건강하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으로 품어보고 녹여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해도 저에게도 해결이 안될때가 참 많긴 하던데...
꽃들이 만개하는 날이 반드시 올거에요! ^^

김원영님의 댓글

김원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난히도 추운 이곳 삐꼴에는 언제 봄이 오려나 아직 얼음이 창가에 붙어있고 등떠리 시러븐 날은 계속되는데 ........아.......따슨 봄날은 언제 오려나 .윤시인님 오랜만이시더 글체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주시고 마음 주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감기를 달고 사네요.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있나 봐요.^^*
곧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다녀가실 모든 문우님께서도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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