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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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30회 작성일 2005-12-11 22:53본문
동백(冬栢)
조용원
눈서린 산속에서
망울 망울 마다 꽃피우는
어여쁜 새색시 모습으로
오늘을 사는 생명이여
비 바람치는 자연이 슬퍼도
끝내
하늘을 향한 바램이어라
때로는 어둠의 여울 속에서
동터오는
새벽을 발돋움하는 몸짓
가녀린 바람결 처럼
너의 서투른 손짓에도
마구
푸르르만 가는 천진(天眞)을
인동(忍冬)의 고독으로 불태우며
속삭이는 시간만큼 자라만 가는데
지축(地軸)에 뿌리밖는
거목의 입상(立橡)을 하고
진홍색의 꽃피움을 위해
비상(飛翔)의 꿈을 피우라
벅찬 성숙으로
커다란 보람을 열음하라
추천6
댓글목록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내하는 동백의 꿈이 아름답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추운 겨울에 동백의 생명력
지금 남해의 섬에는 동백이 피어오르고 있겠군요
다른 들꽃들은 추위에 다 사라졌는데...
동백으로 하여금 교훈적인 삶의 방식을 많이 깨닫고 갑니다.
추운 날씨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동(忍冬)의 고독으로 불태우며....
모든것들이 죽어가는 겨울에 꽃을 피우는 그 의미를 다시금 새기고 갑니다..
혹한속의 불씨 같은 생명을.... 느끼면서... 추운날 잘계시죠... 건강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웠습니다. 저는 성산포의 매서운 바람을 저 혼자 다 맞은 듯
코감기를 걸렸었습니다. 갖고 오신 굴국을 매일 끓여 먹으며
이제야 겨우 나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반가웠습니다. ^*^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시인님, 홍시인님, 김시인님, 강시인님 벌써 올해도 한해가 다가고 있습니다. 여기 거제도 오늘부터 추위가 계속되어 동백이 새색시 볼처럼 망울망울 움터기 시작 합니다. 추운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