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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발표작 단시 <풍경 소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72회 작성일 2017-04-19 11:22

본문



풍경소리 


               조소영
 

단청 무늬 바다 
마음 비운 물고기 
물결 바람
다녀가면
내 마음에도
풍경소리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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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이 바다이고,  바다가 허공인 탓에
바다의 생물이 버젓이 허공을 걷고 있지요
처마 밑에 메달려 손 없는 바람의 경전을 따라
하나씩 마음 털어 낸 탓에 결국은 검은 우주를 닮아 갈 것입니다
강이 내려다 보이면 물의 종소리로,
숲이 우거진 산이면 잔잔한 새의 울음을 내겠지요
비운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담고 있으므로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지요 
자신 일깨운 풍경소리가 고해 속에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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