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사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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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60회 작성일 2006-06-22 22:32본문
시/ 정영희
강가에 앉아
흐르는 강물에 발을 담그니
발끝으로 느껴지는
저 윗쪽 깊은 산에서 전해오는
속 깊은 소리
그리움도
때로는 위안이 된다는
떠도는 나뭇잎의 소리
그 속 깊은 산의 소리를 듣는다.
내 마음 나뭇잎에 실어
강물 따라
아래로 아래로 흘려 보낸다.
풀잎처럼 푸른 그리움 하나
얹어 보낸다.
흐르는 강물이 내 마음 알면
그 잎새 위에 얹은 그리움
돌부리에 걸리지 않게
동무해 주겠지
내 마음
흘러 흘러 전해지겠지
어느 정 많은
사공 그물에 올려지겠지.
2006. 06. 21
댓글목록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너무 이쁘네요
아름다운 밤 고운 시에 취해 봅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고운시 뵙고 갑니다
사공의 그물에 올려지는 것이
행여나 인어 공주가 아닐런지요 ㅎㅎㅎ
날이 흐립니다
고운 시간으로 채워 가시어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마음 돌뿌리에 걸리지 않고
세계를 한바퀴 잘 다녀 오리라 믿습니다
시가 너무 고와서 선생님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평안하십시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물따라 전하여 지는 나의 간절한 마음..!!
수많은 사연들이 잎새에 적힌 나의 마음이 전하여 지겠지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로군요!
시상이 아름답습니다.
나뭇잎에 그리움 얹어.........
머물다가 갑니다.
정 시인님 좋으신글...항상 감사 드립니다. 2006/06/23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지막 연이
아름답습니다
고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너무 고운 시에 흘러흘러 들어갔습니다.
어느 정 많은 사공 그물에 제 마음도 걸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한 껏 가져보다 갑니다.
오늘 하루도 고운 시간 챙기시길요~~^^*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고운 글입니다.
정 시인님의 이 글
황량한 제 서재로 좀 퍼가겠습니다. ㅎㅎ
아무쪼록
늘 건안.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은숙 시인님.^^
박영춘 시인님.^^
김옥자 선생님.^^
김석범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이은영 작가님.^^
고은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세요.
강현태 선생님..^^
제가 오히려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