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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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10회 작성일 2006-07-10 22:40본문
부화
도정 / 오영근
딱새 한 마리 쓰레기
두엄 옆에 둥지를 틀었다.
갓 태어난 위태로운 생명들을 본다.
재개발만 아니면
숲속에 태어났을 생
목숨을 담보로
예까지 왔구나!
그 무엇이든
오래 공들이면
영혼이 깃드는 법
절망도 오래 품으면
희망이 되는가.
새끼 품은 어미새의
마음처럼 두엄 속에서
나오는 연기가 따뜻하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불상한 딱새 새끼,사람의 부질없는 생각 때문에 어미 품인양 두엄 속 온기 속에서 태어났구나. 오 시인님은 드물게 귀한 출생을 접 하셨네요. 축하 해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괜시리 딱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부디 건강하게 잘 크기를요~~ ^^*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떠한 생명이라도 그 탄생은 오묘한 것이겠지요.
부디 둥지를 털고 날아오를 때가지는 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기를...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거운 열기가 감지되는군요...
절망도 오래 품으면 희망이 되리라는 구절을 붙들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의 역사를 반증 하는 것 같습니다. 모질지요.
귀한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필 하소서. 오영근 시인님!!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망도 오래 품으면 희망이 된다는 구절이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
절망이 그 끝이 아니라면 생은 그 절망에서 생겨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생명의 소중함 잘 간직하고 갑니다! ^^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도 새끼딱새가 되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오영근 시인님 눈에 띄여
빈여백에서 출세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분들 감사 드립니다.
장마에 건강들 하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