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입속의 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03회 작성일 2017-11-11 10:53

본문

 
 입속의 혀

달리는 열차에서 바라본
불 켜진 종합병원에 의사들은 보이지 않는다
입속에 보이지 않는 혀는 말이 없다
새벽 빛나는 별 위로 떠있는 달 대신
희뿌연 달이 떠올랐다, 사라진다
달 주위에는 별이 사라져 먼 곳에서 반짝거린다
입속의 혀 입 안에 차오르기 전 침은 고여
혀를 적셔준다
마음 속 정지가 몰고 온 침묵에 혀
중심 잡고 말이 없다
접혔다 펴지는 종이사이로 써진 글씨
쓴 글씨는 혀를 향해 아무 말 없이
눈으로 보여 진다
내 마음에 비가 내려 달콤한 사탕은 두개 뿐
세 사람이 있어 한 사람 혀에게만 도달하고 전하려는
하나의 사탕 되돌아온다
비는 내려 내 마음 적시고
하나 남은 달콤한 사탕은 원 위치로 되돌려 놓는다
우연히 발견한 입속 반출증이 부착된 빈 공간
희망 불씨 되살려
혀 움직임을 둔화시킨다
내일로 비 오는 내일로 혀를 내민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5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2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06-07-20 0
321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0-11-19 9
3209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1-01-22 7
3208
열대야 댓글+ 7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44 2006-08-04 0
32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07-05-11 0
320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08-02-19 9
3205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08-05-18 7
3204
초가을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11-09-11 0
3203
난(蘭) 댓글+ 2
강은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11-10-23 0
320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12-12-10 0
32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14-08-20 0
320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21-04-07 1
3199
풀벌레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05-06-13 3
319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20-12-26 1
31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08-05-25 3
3196
나잇값 댓글+ 1
오세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11-10-29 0
3195
시간 저장고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15-05-28 0
319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22-02-10 1
31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7 2010-09-10 8
3192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7 2011-06-09 0
3191
청자 속으로 댓글+ 1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7 2011-07-14 0
3190
을왕리 조개들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8 2005-08-01 1
3189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8 2010-07-31 13
3188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8 2011-05-07 0
318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8 2020-11-17 0
318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6-01-18 18
3185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6-06-16 6
3184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7-07-28 1
318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8-05-15 6
318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11-03-04 0
3181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11-03-31 0
3180
메리 설날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12-01-20 0
31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16-03-05 0
317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20-06-14 1
317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20-06-17 1
317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2005-03-24 4
3175
박 쥐 댓글+ 9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2005-06-16 3
3174
보고 싶은 친구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50 2005-07-15 2
3173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2005-10-15 21
317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2011-04-0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