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한겨울 수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19-01-05 10:32

본문

한겨울 수영

 

                    김혜련

 

그날

한겨울 날인데도

비가 억수로 쏟아 붓던 날

막내를 엎고 나간

일곱 살 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함석집 서까래 붉은 물로

떨어지는 어머니 눈물이

좁은 집안을 꽉 채워도

양말도 없이 슬리퍼 차림으로 나간

발 시린 언니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비를 비옷 삼아 입고

마을 앞 고샅까지 한달음에 달려간

고작 다섯 살의 나는

언니야!”를 부르며

빗속에서 자맥질을 했다.

 

여름날 수영장 한 번 못 가본 나는

한겨울 눈물범벅의 수영을 즐겼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5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210
봄비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08-02-23 4
320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15-10-24 0
320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19-09-10 3
320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19-09-17 3
320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6-06-14 0
3205
네가 부처다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6-06-27 0
3204
우리의 기도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6-09-08 0
3203
임이 오시는 길 댓글+ 4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6-09-16 1
3202
우엉 댓글+ 2
박명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6-09-23 0
3201
그리움 댓글+ 3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6-10-18 0
3200
빛을 찾아서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7-02-24 1
3199
동반자 댓글+ 4
윤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7-03-09 0
3198
고독 댓글+ 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7-09-04 0
3197
핏빛노을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7-09-07 1
319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7-09-25 5
3195
만추에 댓글+ 6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7-10-29 2
3194
그녀의 생각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7-12-27 4
3193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8-01-15 2
3192
별자리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8-01-29 6
3191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8-02-13 5
3190
남한강의 봄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8-02-28 5
3189
다림질 댓글+ 2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8-03-03 3
3188
비와 사상 댓글+ 6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8-04-15 6
318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17-04-19 0
3186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19-08-09 4
3185
인연 되어 댓글+ 6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71 2005-12-24 2
3184
하 심 곡 댓글+ 1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06-03-21 0
3183
사랑의 전설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07-03-04 1
3182
그리워도 댓글+ 2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07-03-08 0
3181
새의 희롱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08-02-15 3
318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18-03-24 0
317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19-09-26 2
3178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18-07-26 0
317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19-10-19 2
3176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21-08-22 1
3175
어버이 생각 댓글+ 1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2006-05-09 3
3174
소주 댓글+ 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2006-05-30 0
3173
가을 이야기 (5)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2006-09-29 4
3172
가을은... 댓글+ 9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970 2006-10-27 0
317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2006-12-23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