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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69회 작성일 2006-11-26 17: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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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사랑 / 강현태


찬바람 낙엽 모는 
깊어 가는 가을

불그죽죽 덜 익은
추억을 더듬으며
안타까이 또 접고 마는 하루

가슴 한켠
삭히지 못하고 
쌓인 그리움은
옥죄는 염증으로 자라나고
부절히 이글대는 탐스런 욕망은
촉수로는 느낄 수 없어
독 기운으로 퍼진다

하지만 
언제나 걸맞는 호흡으로
영혼만은 
자유스레 함께하는 우리

낙엽 지는 이 가을날에도
늘푸른 상록수처럼 
결코 퇴색됨이 없는
그런 진득한 사랑 있음에
나는 
쓸쓸하지 않다
진정 외롭지 않아 좋다



* 사진(만추 단풍): 2006.11.26 아침 산책길에 담음.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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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자주 들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시작(詩作)을 중단한지 오래라 신작시로 인사드리지 못하고
모자라지만 예전 습작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날에
이 음악을 반복해 듣노라니 총알 같이 지나는 빠른 세월이
참 무심하게 느껴지고 맘 한구석 미련이 쌓입니다.
노랫말처럼 아직은 사랑할 때가 남고 더 슬퍼할 시간이 있어서인지 말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
언제나 건강하시고 따듯하고 행복된 삶이 영위되길 두 손 모읍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젊음의 싱그러움
청춘의 무한 한 가능성
희망과 꿈의 애정
힘솟는 시향 입니다.  감사합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의 말씀해 주시고 맘 나눠 주신
문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가올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시고
언제나 건안.건필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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