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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덩굴이 사람을 살린다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68회 작성일 2007-11-09 17:29

본문

                       


색동 치마저고리 보란 듯
갈바람에
너울너울 춤추는 자여
가난한 시인 목매달게 하더니

높은 담 기어 타고
너는 보이는 게 없겠지만
아랫동네 된서리 맞고 떨고 섰다

도적들이 몇 번이나 포기한 담을
도대체 어떻게 올라갔나
너는 별이 몇 개란 말이냐

시커먼 속을 감추고
잎만 무성히 드러내 놓더니만
사람들이 입방아 찧는다
항암치료 특효라고

더 기어올라가게 생겼구나



ㅡ 주님을 사랑하는 詩마을 ㅡ
                바나바/김경근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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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들 모두 평안을 기원합니다.
자주 얼굴을 내밀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래도 시사문단에 애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가 단손에 교회일도 카페운영도 해야하기에 시간을 쪼개어 달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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