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족牛足, 우려내고 우려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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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족牛足, 우려내고 우려내야
고는데 목숨 건 듯 푹 과 우려내고 우려낸 국물
입맛은 살아서 걸신들린 듯 덥죽덥죽 단숨에 퍼 넣고 부족한지
긴 혀를 낼름낼름,
제 밥통 핥고 있다. 우습다.
뼛속엔 뭐가 있을까
나를 알지 못하는 이 사람, 저 사람이나 그 사람
같을꺼야 계절 따라 사는 이들
분명한 것은, 제 각기 내 뿜을 수 있는 수 억 만 개의 유행성
독가스(毒Gas)가 꽉 차 있을 수도 있겠다는 거지
갇혀 구멍 숭숭 뚫리도록 속 뺐긴 우족牛足
결국 푸석푸석 부스러졌다.
헤진 거푸집은 이것저것 가리는 거 없이 넣는대로
받아 주면서 꿈쩍 않고
돌맹이 하나 스치자 움츠린 새 것
로봇의 뼈다귀었나 깨진다는 소리 크게 낸다
‘뼛속부터 넌 멋졌어’(*) 세상을 뒤흔들듯
* ‘더 보이즈’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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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심명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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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질때 새로운 새싹이 돋고 열매를 맺을 수 있나봅니다.
우족은 깊은 맛! 사골은 고소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