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87회 작성일 2016-05-23 12:34

본문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 껍질 맨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 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앉는다 

나의 기억 어깨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향한 그리움이 저 바다를 넘고 있네요
하얀 파도가 하얀 얼굴로 보이는 착시 현상,
그대로 부터 받지 못한 사랑이 비타민 결핍이라는 진술을 확장하여
감정의 환기력으로 성큼성큼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원래 착시 아닌가요?
하얀 파도, 하얀 조개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 모두
그대가 사랑의 비타민을 온전히
주지 않고 떠난 결핍에서 오는 혼돈
같은 것.......
그래서 결국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밖에
치유될 수밖에 없기에 새로운 사랑을 위해
지금 곧 또 다른 사랑의 여행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시, 흐뭇하게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5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171
몽환역 댓글+ 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08-02-07 7
317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20-02-11 2
3169
하 심 곡 댓글+ 1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6-03-21 0
3168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6-04-06 0
3167
소주 댓글+ 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6-05-30 0
3166
꿈의 교훈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6-06-29 0
3165
임이 오시는 길 댓글+ 4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6-09-16 1
3164
첫눈 내리면 댓글+ 2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979 2006-11-24 0
3163
눈물 댓글+ 8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7-03-08 0
3162
고독 댓글+ 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7-09-04 0
3161
겨울 풍경 댓글+ 4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7-11-30 4
3160
그녀의 생각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7-12-27 4
3159
새해를 맞으며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8-01-01 6
3158
백일장 심사평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8-01-17 7
3157
새의 자유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8-02-07 5
3156
남한강의 봄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8-02-28 5
3155
* 自問自答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8-03-06 6
315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18-08-03 0
315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19-09-17 2
315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19-11-14 2
315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19-12-09 2
3150
봄의초대 댓글+ 5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6-02-09 5
314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6-03-28 6
3148
오늘의 기도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6-06-12 0
314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6-08-03 0
3146
맑은 시인 댓글+ 1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8-02-26 1
3145
기다리는 마음 댓글+ 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8-03-14 5
314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19-09-28 2
314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19-11-23 2
314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19-12-15 2
314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20-04-02 1
314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20-09-10 1
3139
봄맞이 환상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03-16 0
313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03-30 0
3137
가을은... 댓글+ 9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977 2006-10-27 0
313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12-25 1
3135
사랑의 전설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7-03-04 1
313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7-09-25 5
3133
나의 여동생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7-12-27 2
3132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8-01-15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