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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默默不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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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963회 작성일 2006-10-13 19:39

본문

묵묵부답(默默不答)


애란/허순임

두 요정이 잠들어 있는 시간
째깍거리는 초침소리가 밤의 적막을 깨운다
공허함이 가득한 거실 벽면에 걸러져 있는
그 사람과의 결혼사진
그때의 신랑신부는 수줍음이 가득하다
그 사람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금방이라도 다정한 목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부질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몇 번을 시도하다
복받친 설움에 그만 목놓아 울고 말았다
이제서야 알았다
그 사람의 빈자리와
내가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음을...

거실 서랍장엔
이미 주인을 잃어버린 배고픈 고지서만이
묵묵부답(默默不答) 층을 이룬다


[시와 음악이 있는 정원]
cafe.daum.net/ysflower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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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불러도 불러도 묵묵부답 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여
목놓아 우는소리 내 귀 또한 울리니
무엇으로 설음 달래리
하얀 여백에 글로나 달래볼까  애심곡 한소절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심경 헤아려 집니다. 울고 싶을 때엔 우세요. 다음은 웃도록 해보세요.
웃지 못 하시면 웃을 일을 만들어보세요. 아드님과 도 같이...,
허순임 시인님! 힘내주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울컥 가슴으로
치밀어 올라오는 이것은..

허순임 시인님
두 요정이 엄마를 보고 있어요
슬픔은 이제 그만 하시길요
이런다고 될 일은 아닌지 알면서도
어쩐지 이러고 싶어요
두 아들을 봐서라도
힘내시어요

씩씩한 그 모습은 어디로 갔나요
전 믿어요
그 모습을 꼭 찾으시리라는 것을요
다시 고운 모습을 그려보며...
고운 가을 하늘의 여유로움 처럼
그런 나날이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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