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보자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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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같은 햇살
틈새로
까치 소리 마져도 없이 설날이 지나갔다.
넓은 공간
빛은 모조리 물리쳐 버리고
쇄주 잔도 물리쳐 버리고
담배불을 조명 삼아서
한모금 꿀꺽!
캬 ~
목구멍을 넘어 스미는 그 맛
차마 그려 본다면, 이렇다
크리스탈 잔에 이슬을 가득 모아 놓고, 고요를 태우고서
잉크 한방울 뚝 떨어뜨려 보라
팅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스며드는 그 황홀함
심장을 건너서 발고락 끝까지 스치고 지나는 그 쾌감
안주로는 흘러가는 구름 뭉쳐서 꼭꼭 씹어 먹어야지.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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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크리스탈 잔은 우리의 몸뗑이...찐한 소주를 부어라...고요를 휘감고
짜리한 그맛이 황홀로 다가오리라...쾌감의 소리는 캬~~.~
...아무튼 몸조심하시고요...ㅎㅎ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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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실적이고 현장감넘치는 시네요..^^
저마다의 인생을 한번 찐하게 그려봐야 겠네요.
잘 봤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멋지게 한잔 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기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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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시인님!!.
나를 빼놓고 그러시면 좀......
멋잇는 풍경입니다. 마시고 싶어 지네요.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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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벌판을 혼자서 걸어가시는 군요
매서운 추위와 맞서 싸우시는 모습 장 하십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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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에 울려퍼지는 청아한 소리처럼
마음이 뚫리는 그 무엇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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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시인님의 삶에 대한 진한 시 잘 보고 갑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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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술을 마시고 있지는 않는지...
나도 언젠가 그런 멋진 술을 먹어봤으면.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백영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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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이 활짝 개이는 시원한 글
올해 는 만사 형통하시겠습니다.
김 종선 시인님의 명시 기대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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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 깊은 심연의 강을 건너는 시원함과 황홀하기까지 한, 고독을 함께 맛보는 듯 합니다..살아 숨쉬는 시!....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