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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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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196회 작성일 2006-07-21 15:11

본문

                                                                     

그 시절이 그립다

 

          글 /박영춘

 

 

어린 시절의 동무가 생각이 난다

왜 그렇게 피부가 까맣게 글렀는지

햇살을 받은 피부는 윤기조차 흘렀지

 

봄이면 낮은 산에 올라

이름도 모르는 열매를 참으로 많이도 따서 먹었는데

무슨 열매인지도 모르고 따서 먹고

배탈이 나서 고생을 한 적도 있었지

 

여름이면 과일나무 서리하던 시절

짧은 밤에 둘러앉아 오늘은 누구네 과일나무를

서리를 하나 하고 밤을 새우고

행복했던 그 시절들

 

가을 길목에선 검게 익어가는 포도

달빛을 받아 더욱 반짝이는 포도가 나무에 달린 채

우리 들에게 손짓을 하였지

어김없이 그런 날 밤이면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하하 호호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참으로 아무런 걱정

없는 한 때가 있었지

 

겨울이면 집집이 깡 보리밥을 도둑을 맞았지

모두가 나올 때는 집에 있는 내일의 양식인

보리밥을 들고 한자리에 모여 앉았지

어느 집인지 모를 김장을 해서 묻어 둔 김장 독은

그 김치 서리 하여 온 보리밥과 함께 먹던 그 시절이

참으로 그리운 시절이구나

 

아마도 지금 시절 그런 일이 있다면

절도라고 잡혀가겠지

먹을게 적었던 시절이라서 아마도

우리네 부모님 알면서도 눈 감아 주셨겠지

지금은 그 시절의 인심은 온데간데없다

 

문명이 흐르는 데로 따라가는 인심

어린 시절의 그 동무들이 보고 싶다

벌써 긴 이별을 한 친구도 있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겠지

참으로 무심한 세월이다

 

덮고 접고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가

오늘도 보고 싶은 친구들을 불러본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지

어언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구나

분명 짧은 세월은 아닐진대

만나면 알아보기나 하려는지

이번 동창회는 한번 가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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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옛 동무들이 그립습니다

지금 몇명은 38년만에 만나고 있지만

다른 친구도 보고 싶어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닥불 피워놓고 호박꽃 넝쿨아래
옥수수 구워먹으며 어머니한테 옛날
이야기 듣던 생각이 그립습니다.
아 지금은 고향을 떠나온지 몇십년이
흘렀는가! 가고싶은 고햫이여, 보고
싶은 고향이여.....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에 그리도 살기가 바빠서
돌아보지 못한 시간인지
참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많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서
서로 알아볼 수 있으려는지,,

금동건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옛 추억의 한자리에 앉아서 그리움이라는
잔을 들어봅니다
들러 가시는 걸음 편하고 고운 걸음이 되시어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창회 꼭 다녀 오시길......  지난 추억으로 가슴에 환희가 가득차더라고요..
30년이 지나도 거의 그때의 얼굴은 모두 남아있지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영춘 시인님의 노래를 들으니...
동무생각이 납니다,
오늘 금요일,,,내일 쉬니까 부담도 없고...
퇴근녁에 동무나 불러서
쓴 소주 한 잔으로 추억을 말하다 가렵니다,
소주값은 원인을 제공한 시인님꼐 나중에 청구 할께요!(ㅎㅎㅎ)
건필하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현항석 시인님^*^

오늘도 고운 날이 되시었는지요
지난 시절을 잠시 들여다 보는 그런 시간을
한번 가져 보았습니다
참 세월이 빠르지요
코 흘리게 시절이 이렇게 벌써 중년에 있으니요
그 시절의 동무들이 보고파 몆자 적어 보았습니다
들러 가시는 걸음 편한 걸음이 되시어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박만순 시인님^*^

아마도 모두가 흘러간 옛 추억이
되겠지요
다시 한 번 더 그 시절이 온다면 좋으련만.,..

주말입니다
고운 시간 행복한 주말이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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