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뭉그러진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695회 작성일 2009-02-14 01:06

본문

소원이 많았던 엄마
나무에 달이 걸려 있는걸 보며
부엌에서 빌고
언덕에 떠오르는 달빛을 보며
장날 돌아오는 길에서 빌고
보름날 달집을 사르며
둥근달에게 절을 하며 빌었습니다
나의 모태신앙이 된 달
나도 빌었습니다
작은 소망을 자주 빌었지요
그러면 달은 가득 채워주고
비우고나면 또 가득 채워줍니다
나는 달이 너무 좋아 초승달처럼 웃었어요
어느날 달과 술레잡기 하고 있는데
아폴로 우주선이 달나라에 갔다 왔다며
찾아와 비밀 얘기를 해 주는데
과학은 내 신앙을 한순간에 빼앗아 갔고
또 계수나무와 토끼 두마리의 그림도 걷어 갔어요
나는 실망감에 가슴이 뭉그러졌습니다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가 모나코를 거쳐 지중해에 면한
프랑스의 니스에서 여행 중에 아폴로의 뉴스를
TV에서 감격과 실망이 한데 얽힌 순간을 상기합니다.
독일이 패전과 동시에 소련과 미국이 V2 로켓 기술과 과학자를
데리고 가더니 각기 인공위성을, 나아가 달에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나라를 정복한 세상인데도
달을 숭상하고 염원을 빌어보는 풍습이
끝없이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대보름날 화왕산을 태우고...........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숙시인님
부모님의 소망은 참 많습니다
우리 자식들은 기대에 만분의 일도 못미칩니다
지극정성으로 자식들 뒷바라지하는데 우리들은
늘 불만과 아쉬운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보답하지요 늘 실망만 안겨주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부모님께 마음 뭉그러지게 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허혜자시인님 이순섭시인님 김옥자시인님 금동권시인님 김현수시인님 지인수시인님
많은 사랑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뭉그러진 마음에 새 살이 되어 또 다른 소망이 되겠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650
들리는 소리 댓글+ 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9-02-01 8
19649
인생 출납부 댓글+ 9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2009-02-03 8
1964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2009-02-04 8
19647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2009-02-05 8
196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 2009-02-05 8
19645
봄이 오는 소리 댓글+ 8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7 2009-02-07 8
19644
늙은이의 봄 댓글+ 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2009-02-09 8
19643
* 登山 短想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2009-02-10 8
19642
댓글+ 1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2009-02-12 8
19641
매화(시조) 댓글+ 8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2009-02-13 8
열람중
뭉그러진 마음 댓글+ 8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2009-02-14 8
19639
봄이 오는 마을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2009-03-05 8
19638
목련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2009-03-19 8
19637
까닭 댓글+ 9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9-04-11 8
19636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5 2009-04-21 8
19635
아침이 오면 댓글+ 8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09-05-10 8
19634 김건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9-05-16 8
19633
情이란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2009-05-19 8
1963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2009-05-23 8
19631
윤달은 공 달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2009-07-02 8
19630
하절(夏節) 댓글+ 1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2009-07-16 8
19629
떠도는 흰 구름 댓글+ 1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2009-08-13 8
19628
길치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 2009-08-19 8
19627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2009-08-20 8
1962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2009-08-28 8
19625
초가을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2 2009-09-01 8
19624
내게 온 가을 댓글+ 7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09-09-01 8
19623
산사의 가을 댓글+ 7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2009-09-02 8
19622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2009-10-05 8
1962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2009-10-09 8
19620
가을 서정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2009-10-18 8
19619
만날 고개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2009-10-18 8
19618
결혼식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2009-10-19 8
19617
그리움Ⅱ 댓글+ 4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2009-10-20 8
19616
가을산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4 2009-10-22 8
19615
마음 길 댓글+ 6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7 2009-10-23 8
19614
가을 애상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2009-10-24 8
19613
빛바랜 가을길 댓글+ 6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2009-10-25 8
19612
모양성牟陽城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2009-10-28 8
19611
종이 상자 속에 댓글+ 6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2009-10-30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