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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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66회 작성일 2008-01-29 13:57본문
/ 푸른학
밤하늘 속을 뛰어 노는
염소와 황소 위를
물고기가 헤엄친다
양이 방긋 물고기에게 인사하니
게가 짝짝짝 박수를 친다
언제인지도 모르게
나타난 처녀는
전갈의 꼬리에 입을 맞추고
전갈의 독은
이슬이 되어
하늘에 반짝인다
이 모든 밤하늘 놀이를
나는 슬그머니
물병에 담아
한 모금씩
한 모금씩
별을 헤며
들이켠다
별의 달콤함을 마신다.
08. 1/29 불의날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별들이랑 노시군요^^ 맬맬 쏟아지는 별빛 속에서 건필하세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꼭대기가 가장 높은것 같은데
반짝이는 별을 보면
하늘보다 더 높은 곳이 있는것 같아요.^^
이제 별의 달콤함을 마셨으니까
행복도 기쁨도 즐거움도 사랑도 모두 다 마시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에서 노니시며
별향기에 취하신 시인님의
시상이
가슴에 남습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병에 담아 마신 별자리들,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시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의 달콤함을 맛보시는
시인님의 그 눈망울에서
그 손길에서
사람에 대한 따스함을 느낍니다.
따스한 눈길, 손길!
서로의 자리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그 입김도 함께 느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말에 양고기를 먹었지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별자리 이야기를 들으며 양고기를 생각하다니...
방긋 물고기에게 인사하던 양이 울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