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세상의 보내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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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242회 작성일 2011-04-05 16:50본문
하얀 세상의 보내준 나무
박효찬
겨울 산에
앙상하던 가지들이 하얀 나무로 서 있다
살금살금
눈들은 조금씩 나무들을 먹으며
바람을 불러 소곤거린다
여름날 햇볕에 타고 남은 검은 빛 나무들에게
이미 세상은 하얀 게 변했다고
하얀 꽃을 피우고
고드름이란 멋진 카리스마로 돌아와
매화꽃 피우러 간다
사람들로 얼룩진 아스팔트 위 눈은
아우성으로 탈색되고
바람이 입김으로 데워주면
푸른 세상이 돌아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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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세상이 돌아 오고 있습니다
박효찬 시인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