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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이끼의 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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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234회 작성일 2008-02-19 15:49

본문

  푸른 이끼의 증언
                    /소택 장대연


움츠러든 목 뒤로 옷깃 세워
지친 외등에 기대 선 나그네
긴 한숨에 땅 꺼져 내릴 제

북천 떠나온 삭풍 따라나서
내딛던 발길 돌린 늙은 오동잎
내 뺨 후려치며 주저앉는다.

한심한 이 중생을 나 몰라라
그냥 지나칠 순 없었나보다
몸 던져 짚어준 응달진 곳은
이끼 낀 축대의 돌 틈바구니.

냉혹한 계절의 으름장에도
이렇게 꿋꿋이 살아 있노라   
푸른 이끼의 증언을 듣고 나니
더욱 선명해지는 먼 하늘 은하수.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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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사문단의 빈여백 동인 여러분들께서 직접 춘천까지 내려오셔서 축하해주신 덕분에,
그리고 메일과 쪽지나 댓글 등으로 보내주신 다른 분들의 관심과 격려속에 저의 첫 시집 출판 기념회를
성황리에 잘 마쳤기에 인사 올립니다.
이번 행사 때와 거의 시기가 일치하면서 제가 춘천의 인근학교로 전보 발령을 받았습니다.
인사 이동이 있으면 여러모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리란 거 짐작되시지요?
당분간 자주 들르지 못하더라도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후 안정을 찾으면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출판 기념식장에 참가할수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여기 사진으로 보던 모습보단 넘 잘 생기셨서
사진 바꾸세요
다시 돌아오는 날 새로운 모습으로 뵐수있길 기대합니다.
감사했습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시인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저는 하는 일이 있어서 가보질 못했는데
성황리에 마쳤더군요..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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