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63회 작성일 2016-05-23 12:34

본문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 껍질 맨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 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앉는다 

나의 기억 어깨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향한 그리움이 저 바다를 넘고 있네요
하얀 파도가 하얀 얼굴로 보이는 착시 현상,
그대로 부터 받지 못한 사랑이 비타민 결핍이라는 진술을 확장하여
감정의 환기력으로 성큼성큼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원래 착시 아닌가요?
하얀 파도, 하얀 조개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 모두
그대가 사랑의 비타민을 온전히
주지 않고 떠난 결핍에서 오는 혼돈
같은 것.......
그래서 결국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밖에
치유될 수밖에 없기에 새로운 사랑을 위해
지금 곧 또 다른 사랑의 여행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시, 흐뭇하게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6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050
봄의 희망 댓글+ 10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56 2006-03-23 0
3049
꽃 잎 댓글+ 6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6-04-09 9
3048
아내의 모습 댓글+ 12
한기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6-05-14 7
3047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6-10-12 0
3046
갈 밤 댓글+ 2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7-10-25 0
3045
발작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7-10-25 0
3044
벽오동 댓글+ 6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8-02-26 6
3043
4월의 벗꽃 댓글+ 4
김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8-04-11 4
3042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20-03-08 1
3041
추억 댓글+ 9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6-03-29 0
3040
봄,봄 댓글+ 4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955 2006-04-03 0
3039
눈 . 코 . 입 댓글+ 4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955 2006-04-08 0
3038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6-04-14 0
303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6-09-02 0
303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7-01-16 1
303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7-10-01 0
3034
정기구독 신청 댓글+ 1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7-10-26 0
3033
반딧불 댓글+ 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7-11-13 2
303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7-11-14 2
303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7-12-14 3
3030
새해엔 댓글+ 6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7-12-26 6
302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8-01-15 4
3028
달무리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8-01-19 5
3027
사랑은?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8-04-07 6
302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15-10-24 0
302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19-08-16 3
3024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19-09-19 3
3023
옛 이야기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6-05-03 5
30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6-06-19 5
3021
불볕더위 댓글+ 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6-08-05 0
3020
가을빛 향기 댓글+ 1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6-09-27 0
3019
가을을 보내며 댓글+ 6
김진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54 2006-10-31 0
3018
추억의 소리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6-12-18 1
3017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6-12-22 4
301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8-01-22 7
301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16-09-13 0
301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20-06-21 1
3013
환경미화원 댓글+ 9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53 2006-04-09 0
301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2006-05-17 0
3011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2006-06-3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