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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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51회 작성일 2006-04-24 23:44본문
새
* 김 상우
대숲을 떠나는 새는 시위하네
곧은 가지 끝에 바람 이는
理由를 아는 새는
밤새 실랑이 하던 댓닢의 몸살
海風의 몸살을 안고
대숲을 떠나는 새는 시위하네
텅 빈 세월을 쪼으면
울려오던 허허로운 共鳴
아픈 상처의 부리를 사리며
떠나는 새는
대숲을 떠나는 새는 시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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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쉬움을 가득안고 떠나는 새... 그 뒤에 감도는 큰 여운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 흔들리는 대나무 붙들고 잠설친 새가 아침햇살 따라서 때지어 나는모습...
오늘밤은 조금만 흔들라고 시위 하십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풍파를 겪은 새가
떠나야만 하는 아픔을 조금은 알듯도 한데......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사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며
떠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을까요.
김석범 시인님,
전광석 시인님,
최수룡 선생님,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