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 /小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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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루살이-
하루 해 얼마만큼의 길이인지 재어 볼 엄두도 못 내고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 처절한 날개 짓.
잠자리-
날개 없이 날 수만 있다면 용이 되었을지도 몰라
어설프게나마 흉내 내는 우아한 날개 짓.
송골매-
편안한 평지 마다하고 굳이 깎아지른 암벽에 둥지 틀고
고공 기류 벗하여 즐기는 위용의 날개 짓.
비행기-
인간이 하늘을 바라 본 이래로 이어져 온
창공을 날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는 거만한 쇳덩어리.
인정할 수밖에 없는 냉혹한 서열앞에
날개 짓의 고도와 영역엔 태산 같은 차별이 있지만
너도 알지?
그 어떤 날개도 영원히 하늘에 떠 있을 수는 없어
너나 나나 결국엔
땅에 기대어 잠들 수밖에 없다는
날 선 칼끝처럼 엄숙한 진실을!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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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 처절한 날개 짓
그 하루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날개짓 하겠습니다,
머나먼 그 곳을 향해
최애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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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의 타이틀에 대고
누군가 말했죠.
"왜 사람들은 높이 날려고만 할까?
언젠가는 추락할텐데!"
자신에 맞는 궤도를
마음껏 날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을 여는 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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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개 하루 푹 쉬고
날개 짓하러 전선으로 나갈 차비을 서둘러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오늘 하루도 혼신을 다하여 충실이 이행하길 빌어봅니다
멋진글 잘 보았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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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할 때 추락하더라도
날아보는 것이
삶이 아닐런지요.
좋은 글, 즐감했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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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을 상세히 묘사한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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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발걸음 해주신 문우님들, 활기찬 월요일 아침 맞으셨나요?
멋진 한 주를 열어가시길 빌겠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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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인간의
혼신으로 저어보는 하루 일과가
가장 무겁고 가치잇는 움직임이 아닐까요.
하루에도 수없이 비행을 꿈꾸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
공감 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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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서열, 태산같은 차별, 끝이 보이는 추락일지언정
떨어지는 그 날까지 날아보렵니다.
추락마저도 눈부시도록....
멋진 날갯짓으로 시작하시는 한 주 되시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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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있어 공중을 알게하려고 새를,
하지만 이들도 땅에 속한 것이지요 ... 어떤 이상을 알게하여 그것을 추구하면
저 공중을 나는 새처럼 자유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늘의 조화와 합일치 못하면 네모진 각진 꼴로 죽어가는 것이 지독한 현실이니까요.......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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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잠자리, 송골매, 비행기 서열의 날개짓에 고개 숙여봅니다.
`서열`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