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이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gu/gud007.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강변의 이별
오형록
꿈같던 하루해가 고개 돌릴 때
아쉬운 듯 살랑이는 바람
그대 실은 고속버스 문이 닫히니
글썽이는 눈망울 차마 못보고
어른거린 그댈 보고 손을 흔들며
하염없이 훌쩍훌쩍
쏟아진 아쉬움 몰래 훔칠 때
서쪽 하늘에 야속한 그림자
눈을 내리감고
앞만 보고 달리는 무심한 버스
천근만근 가슴을 안고
하늘 우러러 안녕을 빌며
물끄러미 빈자리 주시할 때
추적추적 내리는 비
가슴을 적시고 넘쳐
그대 떠난 빈자리에 출렁출렁
아련히 소곤대는 목소리
눈 가리고 귀 막아도
가릴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순간들
향기로운 마음의 꽃밭에
아직 뜨거운 꽃과 나비의 숨결
시공을 거슬러 달리는 마음
도도한 강물 노을과 하나가 된다.
오형록
꿈같던 하루해가 고개 돌릴 때
아쉬운 듯 살랑이는 바람
그대 실은 고속버스 문이 닫히니
글썽이는 눈망울 차마 못보고
어른거린 그댈 보고 손을 흔들며
하염없이 훌쩍훌쩍
쏟아진 아쉬움 몰래 훔칠 때
서쪽 하늘에 야속한 그림자
눈을 내리감고
앞만 보고 달리는 무심한 버스
천근만근 가슴을 안고
하늘 우러러 안녕을 빌며
물끄러미 빈자리 주시할 때
추적추적 내리는 비
가슴을 적시고 넘쳐
그대 떠난 빈자리에 출렁출렁
아련히 소곤대는 목소리
눈 가리고 귀 막아도
가릴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순간들
향기로운 마음의 꽃밭에
아직 뜨거운 꽃과 나비의 숨결
시공을 거슬러 달리는 마음
도도한 강물 노을과 하나가 된다.
추천5
댓글목록
왕상욱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향기로운 마음의 꽃밭에
아직 뜨거운 꽃과 나비의 숨결
시공을 거슬러 달리는 마음
도도한 강물 노을과 하나가 된다
오시인님...강변의 이별이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사랑과 행복을 남기고 떤난 당신, 달리는 고속버스는 모르는채 앞만 보고 딜려 야속하기만한데 나조차 글성이는 눈으로 차마 당신의 모습 바라볼 수 없어요.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행복했던 순간...아름다운 사랑만 간직하고 갑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do/dorme47.gif)
<향기로운 마음의 꽃밭에
아직 뜨거운 꽃과 나비의 숨결>
뜨거운 마음 애틋한 이별이군요.
오시인님의 맑고 투명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gu/gud007.gif)
감사합니다 문우님들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문우님들 앞길에 늘 행운이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