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74회 작성일 2008-02-01 20:06본문
시/유철민
저멀리
산등성이 가로질러 누워있는 잔설
지난 봄의 푸릇함을 발끝에 묻은 채
거꾸로 든 빗자루 마냥
팔 벌리고 선
겨울산
그 너머로
한쌍 기러기 선회를 하다
길을 잃고
붉은 얼굴로 쭈뼛
고개드는 석양
겨울산을 보다
밥짓는 산촌의 고향
스쳐지나는 얼굴
얼굴들
댓글목록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짓는 산촌의 고향 스쳐지나가는 얼굴 얼굴들--
콧끝이 아려 집니다 어릴적 친구들 생각에-- 좋은 글 감사 합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직원들이랑 단합대회겸 마이산 산행을 했답니다.
그런데 전 왜 이런 시상이 안 떠올랐는지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시절 보았던 겨울산 풍경은 가슴에 아즉 잔설로 남아 진한 그리움의 눈바람을 날려준답니다.
시인님의 겨울산에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산이 찡 하도록 아름답습니다.
저녁밥 짓는 연기가 머리를 풑어 헤치면
나그네의 발걸음은 우수에 머물게 되지요.
아름다운 시향입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겨울산이 정감어립니다..글이 아름답습니다..좋은 하루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 정겹습니다
숨통이 절로 터집니다 고은글 고맙습니다
유철민님의 댓글
유철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녀가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설날 고운님들과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