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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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66회 작성일 2008-02-10 16:27본문
/ 푸른학
무엇이 그렇게도 슬픈지
회색 노을이 된
숨소리여
긴 겨울의 여운을 쫓아
작아진 모습으로
선 숨을 쉬며
흔들리는 시간에
무거워진 몸을 실어
그저 한숨만 내쉰다...
내 앞에 있지 않은
숨어버린 태양은
나의 호수 속에
그림자만을 남기지만
하늘을 열고
화살처럼 쏟아질
태양의 조각들을 위해
인내의 숨
오늘도
하염없이 내쉬며...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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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단하고 긴장된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여명으로 밝아질 세상이 도래하기에 인내로 참아가야지요......
찬란한 그 순간을 위하여..... ^*^~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태양은 밤의 휘장을 걷고 힘차게 나옵니다
드높은 숨결로 정유성시인님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내의 숨소리는 어떤 소리일지 잘 압니다.
좋은 글 접하고 가요~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내의 숨소리에서
차분히 가라앉은 숨소리에 달하면
아마도 우리 생활이 달라지지않을까요?
하루빨리 그런날이 오길....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론, 나 자신의 숨소리가 확성기에서 나오는 것처럼,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크게 들릴 때가 있더군요.
내 안에 갇혀 있을 때.... 였었지요.
한번씩은 나를 두고, 나를 모른척하고, 나를 외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시인님의, 인내의 숨소리가 내일은 들리지 않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오르막에서 늘 숨소리가, 살아가는 호흡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 법이지요.
오르막이 있으면 꼭 내리막이 있으니까요.
오늘도 힘내시고 행복을 만드시길요...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뇌에 찬 숨소리가 들리는듯 싶네요.
꽃을 피우기 위한 작은 몸부림이라 여겨도 될까요? ^^
이렇게 멋진 글도 탄생하니까요. 퍼갑니다.
차 한잔으로 여유롭고 따뜻한 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