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83회 작성일 2008-02-12 10:43

본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康 城 / 목원진
 
 
오십 견을 치료받는
구 마노 교수 손에 봉지 들고 와
"서울의 교수가 보내준 설날 선물인데,
 
보내온 것 중
일부 나누어 갖고 왔습니다."
그리 많지 않으나, 드세요. 하며 주신다.
 
봉투 안을 본 아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네요."
하며 보여주는 것은 홍시 같은 곶감이다.
 
구 마노 교수는 한국 고전
木工漆器 제품 연구하는 분으로
大阪藝術大學에서 우리 말도 구사하신다.
 
곶감이 범보다 무섭다니,
무슨 말이오? 아내는 말한다.
"옛날 한국 시골에서 전해온 말입니다."
 
"며느리가 손자 맡겨두고
이웃 마을로 모술 갔었는데
할머니와 놀던 손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안고 업고 등을 쓰다듬어
달래었지만, 울음 끝이지 않아
"울면, 뒷산 호랑이 듣고 잡으러 온단다."
 
그래도 손자 크게 울어
뒷산 호랑이 무섭지 않나 보다,
할머니 자기 먹을 곶감을 물리었습니다."
 
끝일 줄 모르던 울음이
금방 멈추었습니다. 얼굴 보니
눈물 콧물 흘려 양손 잡고 먹었다. 한다."
 
할머니 빙긋이 웃으며
"예야 나의 귀여운 손자야!
너는 뒷산 호랑이보다 곶감이 무서웠냐?"
 
곶감 먹는 귀여운 손자
아는지 모르는지 싱글벙글
눈물 콧물 범벅된 곶감을 맛있게 먹는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재서야 듣든 서방과 교수는
"아하 여기 落 語 같은 말이군요. 했다.
 
얼마나 맛있었기에
호랑이 무섭다 해도 몰은 체
먹었었을까요? 그 범보다 무서운 것, 을,
 
 
2008,2,12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곶감을 좋아한답니다. 지난 주말에도 중국마켓에 들렀다가 곶감을 사 먹었답니다.
식구들은 쳐다도 보지 않지만 저 혼자 맛있다고 먹지요.
쫄깃쫄깃한 고향의 맛.... 
곶감처럼 달콤한 하루 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6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011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2008-01-29 6
3010
별자리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08-01-29 6
30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2008-01-29 6
3008
고독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2008-01-31 6
3007
시작 댓글+ 6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8-01-31 6
3006
겨울 산 댓글+ 7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8-02-01 6
3005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08-02-06 6
3004
설날 / <느낌> 댓글+ 6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2008-02-07 6
3003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8-02-08 6
3002
이월의 봄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2008-02-08 6
3001
동전 한닢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2008-02-08 6
3000
나를 건지다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8-02-08 6
2999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2008-02-10 6
2998
나의 숨소리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8-02-10 6
열람중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2008-02-12 6
29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08-02-12 6
2995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08-02-13 6
2994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8-02-13 6
2993
엄마의 꽃밭 댓글+ 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2008-02-14 6
2992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2008-02-14 6
2991
봄이면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8-02-17 6
2990
깊은 샘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8-02-19 6
2989
사춘기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2008-02-21 6
298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2008-02-23 6
298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2008-02-23 6
2986
자전거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8-02-25 6
2985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2008-02-26 6
2984
댓글+ 6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2008-02-26 6
2983
벽오동 댓글+ 6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08-02-26 6
2982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8-02-26 6
2981
광녀(狂女)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2008-02-27 6
298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2008-02-27 6
2979
구름 퍼즐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2008-02-28 6
297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8-02-29 6
2977
꿈의 궁전 댓글+ 6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2008-02-29 6
2976
달 그림자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08-02-29 6
2975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75 2008-03-01 6
297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2008-03-02 6
2973
화투 육백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3 2008-03-05 6
2972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008-03-06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