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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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2,240회 작성일 2005-06-16 10:26본문
끊임없는 캄캄함
어둠의 바위에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바로 보는 일이 어디 쉬운가
그러나 나의 눈은 단단하다
암흑의 빠져 나올 길 없는 미로 속에서도
어둠 덩어리를 잘본다
축축하고 비릿한 바위들이
안개처럼 흐릿해도 내 발바닥은
거꾸로 매달리는 일에 숨이 가쁘다
빛에 눈 멀어도
소리에 귀 열고
숨죽인 내 몸은 어둠 속을
아주 투명하게 날아 다닌다
어둠 속의 올바른 생이여!
2005/06/15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속에서도 공존하는 박쥐의 생을 바라보면서
우리 삶 여정의 깊고 어두운 면을 바라보게 되네요..!!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특이한 소재를 다루었군요.
누구나 어둠 속을 헤매는 느낌을 갖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시인님!..글 잘보았읍니다. 항상 건필 하신 모습 뵙기 좋읍니다....
그리고..무엇 보다도 건강 하신것도....."빛에 눈 멀어도 소리에 귀 열고 "......깊은 시어 에 많은 생각 하며..갑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들이 저쪽으로 가는데, 이쪽에서 "이쪽으로 오세요" 하면 우린 눈멀고 귀를 열어야 하지요
좋은글 감상 잘 했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대로 활동도 못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든 님들 ~! 행복한 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내내~~건강하십시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흔히 박쥐의 얼굴은 악마를 상징하는 경향이 있지만 어둠속에서 생존방식을 터득한 지혜로운 새임을 알려줍니다.
양금희님의 댓글
양금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에게 거꾸로 매달리는 일이란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박쥐에게는
그 삶을 잘 승화 시켜서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의 동굴 속이어도 투명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어떤 미로든지 올바르게 빠져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감상 잘 했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속에서도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지혜!!
요즘 어둠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 지혜를 시인님의 시로 새겨봅니다. ^*^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희숙 시인님!!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