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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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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255회 작성일 2007-01-10 08:59

본문

겨울나무
 
김옥자


어느날 예고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
부러질 듯 연약한 어린 가지들
양팔로 끌어안고 휘청거리며
온밤을 뜬눈으로 변함없이 지켜주는

멀-리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
얼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 내리면
산과 들에 우리들의 정원에
방방곡곡 환희의 소망이 피어나리

잎이 돋고 꽃이 피고 사랑이 움트는
움츠린 가슴에도 메마른 가지마다
소곤거리는 작은 꿈 망울들
할아버지처럼 묵묵히 기다리는 나무


2007-01-1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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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곤거리는 작은 꿈 망울들
  할아버지처럼 묵묵히 기다리는 나무>
이제 가지마다 그 모습이 아련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요지 음 바쁘셔서 빈여백에 못 오셨군요. 오늘 뵈어 반가움을 전합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니 그자리에 묵묵히 서 잇는 겨울나무를 보면 마치 우리 인생과도같아 ..때로는 마을 어귀에 서 있는 느티나무를 보면 절을 하고 싶어집니다.  무던히도 잘 견디어온 세월앞에 숙연해지는 마음 ....
겨울나무에세찬 바람 너무 불지않기를 소복히 내린 설화가 아이처럼 붙여 겨울을 포근히 날수 있기를..바람해 봅니다.
따스한 겨울 되세요.마음은 .....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 기다림에
누군가
무엇인가
구하게함은
묵묵히 이룸의행복을 안겨주오니
매마른 가슴에
소곤대는 속삭임이요
묵 묵 히 기다리는 꿈망울인가 합니다. 
오랫만에 빈여백이 뿌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img src="http://www.sisamundan.co.kr/bbs/data/20062/66.jpg" width="382" height="299" border="0"></p>
김옥자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자주자주 뵈어야죠~~ 좋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외국이라 그런가 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여러분의 행운을 빌겠습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글로서 찾아 뵙습니다 안녕하세요 영광입니다
시심이 좋으시군요 봄을 묵묵 히 기다리는 겨을나무 정감이가네요
늘 새로운 날인 듯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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