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파우스트 너보다 더 악렬하구나-무원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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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별은 파우스트 너보다 더 악렬하구나
시 손근호
낭송 미상
일상에 이별이란
이별 후에 굳굳한
새 만남이 온다 배웠거늘
사람이란 새 만남으로 인해
이전에 이별은 잊는다 한다 하거늘.
그러나,
사람이 헤어지는 것을
더 이상 부르지 말아야 되는 이름이라는 것이
이별 후에
일상이어야 함을 지켰거늘.
그러나,
이별은 회상의 호기심 많아서
파우스트보다 더 긴밀히
몰래
그 사람을 사랑했음이라고 속삭이더니
무의식이라는 시간의 혼돈이 올지라면
깜빡
깜빡
그 사람 때문에 울어버리게 하는 날들만을 만들더니
그리고,
이별이란
이별이라 하지만 잠재의식은 이별을 하지 못하게 하니
이별은 파우스트 너보다 더 악렬하구나
-월간 시사문단 2005년 8월호 발표/2005년 무원문학상 대상수상작-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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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이면 제4회 시사문단 문학상/제3회 풀잎문학상/제2회 무원문학상 시상식이있습니다. 우리 모두 부단이 노력 하여, 좋은 작품 창출과 지면발표 하여 문학상 성취 하시기를 바랍니다.
백영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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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보다 더 악렬한 것이 또 있을까요
무의식 중에 울게하는 것이 이별이랍니다.
우리 문우님들 모두 노력하여 좋은 작품 출품 합시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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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이별을 간직하기 때문일까요? 놓아야하는 이별을....
말로써가 아니라 마음으로 이별을 녹혀야 하는 건지도 모르죠...^^
이별 없으면 좋겠는데 어차피 겪어야 하는 거라면 어떻게 마음으로 받아들일지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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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난 해 문학제 때
생전 처음 겁도 없이 시낭송을 한다 해놓고
마음으로 떨며 낭송했던 발행인님의 시입니다.
다시 멋지게 해보고 싶군요.
좋은 작품 만들어 놓으세요. ㅎㅎㅎ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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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게 치룬 문학상및 신인상 시상식이었습니다.
그날이 새삼스럽습니다. 문우님들과 대상이신 강시인님의 모습도..
어제 같군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날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발행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