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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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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89회 작성일 2006-0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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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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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고 간다고 갔는데
다시 오고야 말았지
네 안에서 누워 자라는 나무가
영혼으로 부르고 있었던 거야

밤마다 부릅뜬 네 눈이
가위가 되어 온몸을 짓누르고
북풍의 회오리로
옥죄고 있었던 거야

부름에 이끌려 온 길
마치 신병을 앓은 계집아이 같은 모습에
달도 별도 새들도 네 안에서
목 놓아 울고 있었지

왜 이제야 왔는지
한쪽 다리로 절룩거리며 방황해도
컴퍼스의 고정다리처럼
언제나 중심은 너인 것을

간다고 간다고 갔는데
아주 갈 수는 없었지
질곡의 세월 유랑하다 돌아온 연어처럼
결코 끊을 수 없는 바람의 탯줄로
또다시 네게로 온 거야


*주산지: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된 것이다.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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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작품이 참 좋습니다. 바쁜 일 해놓고 나중에 다시 감상하고 싶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향으로 다시금 되돌아 오셨군요....
회귀의 연어처럼, 결코 끊을 수 없는 바람의 탯줄로 ..영혼의 부름을 받고서....
누구나 다시금 찾는 곳이 그곳이 되겠지요....!!! 

왕상욱님의 댓글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산지라 하시니 시골의 저수지가 연상됩니다
유년시절에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낭만의 대상으로 변모시켰어요 세월이..
윤시인님...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시인님은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오셨군요.
이제 달도 별도 새들도
윤시인님의 마음 연못 안에서
행복에 겨운 노래 부르겠지요?
윤시인님이 돌아 오셨으니...

김일수님의 댓글

김일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에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많이 변모 하였 겠지요.
시인님의 글에서 그전의 추억 떠올리고 갑니다.
연휴 잘보네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산지 참 좋은 풍광을 자랑하는 산속 호수지요
주산지 가도 가도 또 다시 찾고 싶은 곳이지요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좋은 나날 되소서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곱고, 아름다운 시를 대하고, 제 발이 신병이 걸렸는지 도무지 떨어지려 하질 않는군요.
주산지라~! 흠, 전 사실 간다, 간다 하면서도 그 곳을 한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
헌데, 이 글을 읽고는 지금 당장 달려가고픈 마음이 생깁니다. 가서 발을 담그고 고목이 되어보고 싶군요. 별이 얼마나 높은지......
정말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윤해자시인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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