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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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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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008-03-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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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고 싶다.
최승연
연초록 새싹이고 싶다.
삼동 추위 이겨 희망을 주고
세월의 굴래 타고 떠도는 그것은
낙숫물에 패인 흠집들인데.
그러나 칼바람에
신음소리 한번 내지 않는
희멀건 바위산 움직이는 춘풍(春風) 만나
초록 들판 그 한 자락
품에 안고 쉬었다가
붉은 낙조 떠나라 재촉하면
붉은 매화 흰 목련 산등에 꽂아놓고
잔잔히 흐르는 봄바람 마시며
연초록 빛 발하는 새싹이고 싶었다.
최승연
연초록 새싹이고 싶다.
삼동 추위 이겨 희망을 주고
세월의 굴래 타고 떠도는 그것은
낙숫물에 패인 흠집들인데.
그러나 칼바람에
신음소리 한번 내지 않는
희멀건 바위산 움직이는 춘풍(春風) 만나
초록 들판 그 한 자락
품에 안고 쉬었다가
붉은 낙조 떠나라 재촉하면
붉은 매화 흰 목련 산등에 꽂아놓고
잔잔히 흐르는 봄바람 마시며
연초록 빛 발하는 새싹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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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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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잔잔히 흐르는 봄바람, 속에 연초록 풍성한
동산에서 고운 꽃을 보는 마음입니다. 즐감하였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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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누군가에게 눈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며
때론, 시심으로, 시향으로
혜안을 밝혀 줄 것 같은 그런
새싹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최승연 시인님 인사 올리고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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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글을 뵈니 아직도 마음은, 시심은 새싹이십니다.
올 봄에도 늘 푸르시길 빌어드립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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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반에 흐르는 연초록의 향이 행마다 연마다 물씬 배어 나옵니다.
오랜만에 고운 숨결의 춘향을 풍겨주신 최시인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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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삼동 추위를 이겨 내고 희망을 안겨 주는
고마운 글, 연초록 향기에 쉬었다 갑니다.감사합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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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싯귀도 사람을 닮나 봅니다. 칙칙한 세상은 밝히는 새싻!
아름드운 싯귀 선생님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