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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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42회 작성일 2008-03-25 21:17본문
꽃 샘 추 위
김화순
새촘하게 돌아선 모습으로
내사랑에게 작은 틈을 낸
당신은 꽃샘추위
바람부는 날이면
그 틈새 사이로
가슴 한자락이 시려옵니다
비가오는 날이면
틈새 사이로 뽀얀 이슬방울들은
아픔의 무게로 뒤뚱거립니다
눈보라 치는 날이면
틈새 사이로 주체할 수 없을만큼
고독 또한 휘청거립니다
그러나
당신이 병원이 되고
당신이 의사가 되어
사랑으로 치료하고
관심으로 처방하면
시린 가슴도 아픈 마음도
쓸쓸한 고독도 치유가 됩니다
당신은
나만의 주치의니까요.
김화순
새촘하게 돌아선 모습으로
내사랑에게 작은 틈을 낸
당신은 꽃샘추위
바람부는 날이면
그 틈새 사이로
가슴 한자락이 시려옵니다
비가오는 날이면
틈새 사이로 뽀얀 이슬방울들은
아픔의 무게로 뒤뚱거립니다
눈보라 치는 날이면
틈새 사이로 주체할 수 없을만큼
고독 또한 휘청거립니다
그러나
당신이 병원이 되고
당신이 의사가 되어
사랑으로 치료하고
관심으로 처방하면
시린 가슴도 아픈 마음도
쓸쓸한 고독도 치유가 됩니다
당신은
나만의 주치의니까요.
추천6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김화순 시인님!
오랜만에 뵈오니 반갑습니다
내사랑에게 작은 틈을 낸 당신은 꽃샘 추위에대한
나만의 주치의 라는 시적 감성이 정말 감미롭군요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 항상 가정의 평화와 건필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다 더 즐거운 봄날을 즐기고 만끽하려면
밉지만은 않은 꽃샘추위는 기꺼이 감수해야겠지요
시인님 안녕하시죠?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샘추위 같은 당신을 외면하지않고
심상의 주치으로 받아들이고
보듬어 안는 시적 화자의 모습이 오히려 아름답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땐 왜 몰랐을까
지난 일들이 생각납니다.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큰 자연을 펼치기 위한 여정인 꽃샘추위!
시심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되면 꽃샘추위때문에
고생 많이하지요
시인님의 강인한 의지가
꽃샘추위 이겨 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