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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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44회 작성일 2006-01-20 18:20본문
시/ 김 석 범
나는,
가슴을 더 좋아한다
똥이 가득 찬 배보다는
아름다운 깊은 가슴을,
살아있는 무저갱(無底坑)에
욕망의 물로 가득 채워
결국 썩어 문드러지는
일회용 오장육부보다
주검이 없는, 하늘의 지혜
영원히 담을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아하~
요즘,
허리 졸라매기
똥배 줄이기
육신의 비지땀 넘쳐흐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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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無底坑): 신약성서, 악마가 벌을 받아 떨어진다는
“밑바닥 없는 구렁텅이”/사람도 밑 없는 구덩이로 표현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의 지혜/뜨겁게 담을 수 있는/
가슴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얼음의 도가니 처럼 뜨거움 마저 녹여버리는
내게 있어서도 정작 가슴이 어디에 있는것일까 생각해봅니다. ^*^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가슴엔 피를 끓이는 심장이 펄떡거리지요.
마음의 번뇌를 식히려고...
단 1초도 쉼이 없이... ^^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검이 없는, 하늘의 지혜
영원히 담을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우리는 이 가슴에 아주 가득 채우며
살아보길 기대합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김석범 미남 시인님.....그 가슴이 벅차게 따뜻해지시는 날 그 시절의 멋진 모습이 되살아 나실겁니다. 여긴 송광사 부근입니다. 무언가 모를 잠행중에도 문단 식구들과 정신적인 대화를 하니 창가에 스치는 회오리 바람도 정겹군요..........저도 분명 /똥이 가득 찬 배보다는.../얼굴까지 포함 5kg을 빼서 불과 몇년전 옜날의 근영을 찿을겁니다. 늘 건강하시길........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 그 잃어버린 가슴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허구의 바지를 벗어버리고 나면 그 가슴이 보일까 생각도 해봅니다. ^*^~
왕상욱님의 댓글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졸라맬 허리가 없어서
어쩌지요 ㅎㅎㅎ
5kg 체중을 늘려야 하는데
변화가 없으니 .....
지혜의 가슴을 사랑합니다 김시인님!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아름다운 깊은 가슴에서
따뜻한 정이 모든 문우님들께 전해 오는 듯 합니다
건강 단련 열심히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들의 여운에 감사드립니다....
각박한 세상, 욕망으로 얼룩진 세상에 진정 가슴을 위하여 수신하는 마음이 없어
안타까운 심정으로 넋두리 하여 보았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시고 오늘, 신년모임에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