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에는 꽃이 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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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사람에 꽃을 피우리라며
열정이
꽃이 되리라 하며
노심초사 하니
벤댕이 얇은 치사함이
꽃을 피게 하네
고작
왼쪽 다리에 종기가 났네
거짓말 한 적도 없는데
빨간 종기가 다리에 폈네
어허이
꽃이나 핀다는게
종기꽃이라
욕심의 꽃이네
빨간 장미의 가시
빨간 종기에 따끔, 따끔
옷핀 하나
성냥불 켜 소독하고
빨갛게 달아오른체
빨간 장미가 피어난 다리를 찔러
고름만 채워진 사이로 빠알간 핏물이 정리를 하네.
아물겠지
사람의 몸에는 꽃이 필 수 없다
마음을 떠나선 꽃이 필 수 없다
욕심이라는 육체의 욕망이 있기에
마음밭에는 꽃이 필 수 있'''''''''''''''다
추신: 어제 왼쪽 다리에 종기가 빨갛게 나서
병원에 갈까 하다 옷핀을 불에 달구어 스스로 치료를 했습니다...
아이고 무서워라...웃으시라고 시로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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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래전에 저두 제 마음 밭에 작은 홀씨 하나를 키웠답니다.
잘 자라고 있어요.
무릇 종기꽃도 꽃이더라...서리꽃. 눈꽃. 눈물꽃..파도꽃처럼
우리네 욕심은 끝이 없지만
그래도 우린 마음 밭에 꽃을 잘 키울 수 있는
희망이 있답니다,
손근호 발행인님 오늘 날씨가 많이 따뜻해요
미소 가득한 날 이루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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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순임 시인님. 고맙습니다. 참 저도 모질게 시리..굵다굵은 옷핀 대자를 성냥불에 달구어 다리에 종기에...푹...찔러...참 제 성격이 그런면에선 모질기도 합니다. 아! 봄이 오는가 봅니다. 허순임 시인님 건안 하시죠? 봄날 아지랑이 행복이 집안에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왕상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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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욕망의 육신덩어리에는
꽃이 필 수 없다
공감하는 시심입니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꽃 피우세요
손 시인님!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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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욱 시인님.. 한 번 뵙고. 동질성으로 악수 한 번 청해야 되는데. 가까운 날 뵙게 되겠죠? 새해 복많이 받으시며, 좋은 작품 같이 많이 창작 하는 날들을 만들어 봅시다. 감사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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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채찍질하는 글인듯 싶네요.... 가슴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위하여
육신의 더러운 종기같은 어둠을 도려내야 하겠지요......^*^~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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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핀 흉한 꽃을 마음의 꽃으로 승화시키셨네요.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김일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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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으셨는지요.
우리 가슴에는 언제나 피우지 못하는 꽃망울이 있지요.
사랑 하지만 사랑을 열화 시키지 못하고 그냥 망울로 남겨지는...
가슴 쳐 통곡을 노래하고 싶어도 울분의 망울로 그냥 그대로 남겨지는...
육신의 상처처럼 짜 내고 치유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마음속 피우고 싶은 꽃 열화의 꽃이라도 피워보고 싶은 마음이네요.
떠나지 않고 내안의 나로 활짝 피워 보여 드리고 싶어지는 오후~
주옥같은 글 접했네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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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외근 다녀 왔습니다. 선한 문인이 되는 게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 스로에게 용기와 감사와 주는 마음, 그 마음 말입니다. 감사 합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이 오는 소리 들리시지요?
선생님의 오염된 몸에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이 피우기위해.......파종을 서두르시나요
고은 마음으로 승화 시겨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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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에는 꽃이 필 수 없다.
마음을 떠나선 꽃이 필 수 없다.
잔잔히 마음에 다가오는 詩語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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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봉우리 맺은 종기도 마음으로 꽃 피운 후라면
날카로운 바늘로 터트리더라도 아프지 않을 텐데.... ^*^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찌르는 아픔이야 잠시지만 피고름 짜내고 아무는 시원함은 오래가지요.^*^~
함재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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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글 하나의 모습을 담고 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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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장 풍요로운 밭이지요...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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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행인님, 너무 과로하여서 그런 것 같은데요?
좀 쉬기도 하면서 일을 하여야 할 텐데...
몸도 좀 생각하시면서 일 하시길...
잠도 좀 충분히 자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