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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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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39회 작성일 2006-01-20 15:58

본문

내가 심은 나무


언덕에 심은 나무
뿌리 내리느라

그칠 줄 모르고
푸르락 붉으락
두 팔을 뻗고

사랑 달라
물 달라
애처롭더니

세상 풍파에도
아랑곳 없이
제법 홀로 버티고 섰네

춘풍에 실려
흐르고 흘러
태양도 별빛도 벗인 줄 알고
         
단풍 빛 물든 사랑의 속삭임
봄에는 새싹 틔우려나 보다


2006-01-2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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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물이나 사람이나 모든 생명체는 그렇게
물 주고, 사랑 주고 정성을 쏟아야 그 고운 꽃잎을 열어
우리에게 기쁨을 주지요.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러는데요. 내 나무로 키우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정성스럽게 물을 가꾸지요. 오랜 세월 믿음을 갖다 보면 좋은 인연이 되더라구요.
물론 실패한 나무들도 있지만 .....우리 동인님들과의 만남도 그러한 나무와 같았으면합니다. 시인님, 오늘 대한인데 여기는 따듯한데 청도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심은 나무.....우리 자신인듯 싶네요...자연의 순리에 따라 운명을 부여잡고
글이나 쓰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풍에 실려
흐르고 흘러
태양도 별빛도 벗인 줄 알고
         
나무의 성장이 선생님 자제분인 듯 합니다. 고은글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옥자 선생님.^^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식목일에 심은 나무가 잘 자라는 것을 보면 대견하지요.
또한 어느날 갑자기 화마가 닥쳐 산천을 핥고 지나갈 때쯤이면
안타깝지요.

그러나 우린 계속 심고 가꾸어야 되겠지요.

왕상욱님의 댓글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나 사람이나
정성들여 가꾸는것은 서로 닮은점이 많은듯 싶습니다
뿌리깊은 나무로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
보람되고 아름다운 일이겠지요 시인님!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들이 키우는 나무.....아이들이기도 하고 시이기도 하고 사랑이기도 하고....
모두가 나무가 되겠지요.
그 나무를 잘 자라게 하려면 지속적인 사랑의 물을 주어야겠지요.
김옥자 시인님, 오랜만이네요. ㅎㅎㅎ
건안 하시죠?
고운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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