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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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 석 범
나는,
가슴을 더 좋아한다
똥이 가득 찬 배보다는
아름다운 깊은 가슴을,
살아있는 무저갱(無底坑)에
욕망의 물로 가득 채워
결국 썩어 문드러지는
일회용 오장육부보다
주검이 없는, 하늘의 지혜
영원히 담을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아하~
요즘,
허리 졸라매기
똥배 줄이기
육신의 비지땀 넘쳐흐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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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無底坑): 신약성서, 악마가 벌을 받아 떨어진다는
“밑바닥 없는 구렁텅이”/사람도 밑 없는 구덩이로 표현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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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지혜/뜨겁게 담을 수 있는/
가슴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얼음의 도가니 처럼 뜨거움 마저 녹여버리는
내게 있어서도 정작 가슴이 어디에 있는것일까 생각해봅니다. ^*^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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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가슴엔 피를 끓이는 심장이 펄떡거리지요.
마음의 번뇌를 식히려고...
단 1초도 쉼이 없이... ^^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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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검이 없는, 하늘의 지혜
영원히 담을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우리는 이 가슴에 아주 가득 채우며
살아보길 기대합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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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김석범 미남 시인님.....그 가슴이 벅차게 따뜻해지시는 날 그 시절의 멋진 모습이 되살아 나실겁니다. 여긴 송광사 부근입니다. 무언가 모를 잠행중에도 문단 식구들과 정신적인 대화를 하니 창가에 스치는 회오리 바람도 정겹군요..........저도 분명 /똥이 가득 찬 배보다는.../얼굴까지 포함 5kg을 빼서 불과 몇년전 옜날의 근영을 찿을겁니다. 늘 건강하시길........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 그 잃어버린 가슴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허구의 바지를 벗어버리고 나면 그 가슴이 보일까 생각도 해봅니다. ^*^~
왕상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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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졸라맬 허리가 없어서
어쩌지요 ㅎㅎㅎ
5kg 체중을 늘려야 하는데
변화가 없으니 .....
지혜의 가슴을 사랑합니다 김시인님!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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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아름다운 깊은 가슴에서
따뜻한 정이 모든 문우님들께 전해 오는 듯 합니다
건강 단련 열심히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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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님들의 여운에 감사드립니다....
각박한 세상, 욕망으로 얼룩진 세상에 진정 가슴을 위하여 수신하는 마음이 없어
안타까운 심정으로 넋두리 하여 보았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시고 오늘, 신년모임에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