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머물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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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906회 작성일 2012-11-12 13:11본문
바람은 머물지 않고
/ 전 온
도심의 가로수에 가을이
머물다
바람으로
회한으로
비수되어 가슴을
에이고,
채 물들지 못하고 시들어가는
이파리들
현실이 녹녹치 않다,
새벽안개 휘몰아치는 바람
앞에
미래를 꿈꾸던
키 큰
미루나무도
키 낮은
화살나무도
이제 막 향기 오른 가을
국화도
불투명한 시간을 끌어안고
가을을 사색 한다
바람은
잠시도
머물지 않고
떠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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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파리'란 시어는 전온 선생님의 시어인듯 하비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고향으로 내려가신 뒤로 뵙지 못하였습니다.
좋은 날 뵙고, 텁텁한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어지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정한 세월, 앙상한 나뭇가지에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모습..!!
이제 문단에서 한번 뵈야지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전*온 시인님.! 너무 반갑습니다.
나의 등단을 축하해 주셨고 줄곧 문단안에서 교류가 물길따라 흘럿는데 ...
벌써 꽃이피고 낙엽지는 그날들의 추억속에서 오늘의 가을국화가 너무나 향기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