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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잔해(殘骸) 처녀의 Pier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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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087회 작성일 2008-07-17 13:06

본문

섭씨 33℃
구름 있는 서울 하늘에 내리는 햇살 비를 보았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비
지폐와 동전 교환하다 떨어져 잃어버린
백 원 동전 두 개
머리 위에서 찾고 발밑에서 찾았다.
섭씨 24℃ 표시된 디지털 리모콘을 잃어버렸다.
순간 놓친 기억 허둥대게 만든다.
이내 찾을 수 있는 것.
있는 자리에만 있어야하는 ······
처음엔 몰랐다.
고급 비누 냄새 풍기는 숨죽이는 방
숨소리에 박힌 냄새 빨아드리고 찬 바람 불어넣는다.
섭씨 24℃ 정지시킨다.
시간이 다가갈수록 파란 냄새는 가시지 않는다.
한기(寒氣) 뼈에 사무치는 그리움 몰고 엄습해오면
젊은이여
동전보다도 큰 그대의 혀에 구멍을 뚫어라
날카로운 통찰력이 꿰뚫는 쾌감을 느껴보려면
젊은이여
지폐보다도 넓은 그대의 입술에 구멍을 뚫어라
햇살 비 내리는
싱가포르(Singapore) 센토사(Sentosa) 섬
탄생의 신이 그려준 배꼽
생명선 보다 긴 피어싱(Piercing) 달고
장미 문신 못하는 처녀여
여름의 잔해는 너의 허리 밑 엉덩이 위에
빨간 장미 문신 그리고 사라진다.
지폐로 바꾸다 동전 떨어지는 소리 못 찾거든
젊은이여
세상의 뜨거운 열기 못 느끼는 그대의 두꺼운 귓불에
두 구멍을 뚫어라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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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오래만입니다. 뭐 그리 뾰쪽한 일없이 시간에 쪼들립니다.
오사카도 어제 마른 장마가 개이면서 고막이 진동하는 매미 군단이
합창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은주는 섭씨 35도 이상이랍니다. 서울은
섭씨 33도 좀 낮으나 역시 무덥군요, 올 더위에 무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섭씨 33℃
?
무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이 되세요

잠시 좋은글에 앉아 쉬어 봅니다.
건안 하십시오 ~~ ^^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음과 낭만의 계절에 잉태되는 아름답고도 추한 수많은 사연들
계절이 바뀌어지면 마치 잔해처럼 남아있을
몸뚱아리 곳곳에 뚫린 구멍들!
함부로 뚫리지 말았어야 할 구멍들!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 시인님.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신체에서 뜨거움을 제일 느끼지 못하는 기관이 귀라고 들었습니다
요즘은 폭염에 열대야에 지치 여름날을 보내느라 모두들 고생하고 있습니다
섭씨 24℃ 을 설정해놓고 늘 좋은날들 되시길요
주신글에 잠시 머물다가 마음 한자락 살며시 내려놓고 갑니다
비오는 주말 좋은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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