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경회루(慶會樓)가 서있는 방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297회 작성일 2010-07-28 12:49

본문

          경회루(慶會樓)가 서있는 방향

                                                이 순 섭

경복궁(景福宮) 경회루(慶會樓)가
경복궁(景福宮) 서쪽에 있는 걸
이제야 알았다.
경회루(慶會樓) 바라보이는 벤치에 앉아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다는 수필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운 여름 보낸 시절
연못의 잉어 비단길 따라
방향 모를 곳 향해 헤엄쳐 다녔다.
출입금지 표시된 나무계단 입구
하루의 폐궁 전 마루장위에 올라
두근거리는 가슴 안고 아래를 내려다본다.
이 무슨 침묵의 냄새
구두에 묻어있는 모래알
점점 어두워오는 빛에 눌려 서걱거린다.
어디를 가나 사방팔방 이룰 것 없는 위치에
동 · 서 · 남 · 북은 가르쳐주지 않고
제 위치에 눌러 앉아 하고자 하는 일
미처 다하는 세상
당신의 머물 곳 어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근정전(勤政殿) 걸어 나오며
높낮이 다른 마루장위에 누워
높은 머리에 낮은 다리 사이로 서있는
북악산 산머리 펼쳐진 풍경 되돌려 놓는다.
어디로 걸어가시나요?
연못에 숨어있던 용머리 건져져
건재를 과시한 흔적은 사라진지 오래
마냥 사람을 기다리지 않아도 좋을
고궁 관람객 이어지는 숫자만큼이나
기대되는 서쪽에 서있는 경회루(慶會樓)
추천1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素熙 안효진님의 댓글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쪽에 서있는 경회루'
가보고 싶은 마음으로 감상하며
머물다 갑니다.
무더위에 건필하소서^^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복궁을 둘러보시는 이순섭 시인님의 탁견이 높아보입니다.
경회루가 일반에 공개되면 이 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질 듯 합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6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891
배추 댓글+ 1
오세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11-11-20 0
2890 민금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12-03-16 0
288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15-02-17 0
288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18-02-26 1
288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20-03-21 1
288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20-04-25 1
288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21-03-10 1
288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21-04-29 1
2883
소금 같은 당신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05-06-09 4
288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07-06-26 0
2881
비의 메타포 댓글+ 2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11-08-09 0
2880
풀쐐기 댓글+ 2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0 2005-07-08 7
28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0 2010-05-10 4
2878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0 2011-08-12 0
287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0 2011-09-30 0
287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0 2016-09-30 0
2875
담쟁이 댓글+ 8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2005-04-01 5
2874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2008-09-10 2
287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2012-10-10 1
2872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2 2006-09-17 3
2871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2 2012-01-02 0
287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2 2013-08-24 0
2869
강건너 불 구경 댓글+ 5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93 2005-06-25 5
2868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1-08-01 0
2867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1-09-04 0
2866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3-11-26 0
2865
미소2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94 2005-05-20 3
28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06-07-12 0
2863
든자리 난 자리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10-04-18 3
286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11-03-11 0
286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19-10-12 3
286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20-08-24 1
2859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05-07-25 1
2858
입춘 댓글+ 11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95 2006-02-06 0
285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06-02-24 4
2856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06-04-11 13
2855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06-06-16 3
2854
안부 전합니다. 댓글+ 2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10-12-17 7
285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11-05-04 0
2852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2011-06-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