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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갈고 갈아 가장 완전한 여인을 그려내는 박기준의 詩, <묵화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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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2,279회 작성일 2005-10-25 08:39

본문


시간을 갈고 닦아 가장 완전한 여인을 그려내는 박기준 詩人의 <묵화의 여인>

박기준 시인이 바라보는 자연은 평범하지가 않다.
그의 내면 속에 잠재해 있던 먼- 에덴동산이 꿈틀거린다.

그 에덴동산은 "백호(白虎)가 거닐며 벌*나비 춤추"는 "깊고 오묘한 사계(四季)"이다.
그의 시는 먼저 그 잠재의식의 사계(四季)로부터 발현하여
그의 감성의 신경을 거슬러 감각신경으로 전달되는 명주실, 그 붓끝을 흘러
백지 위에 "무념(無念)의 혼"으로 쏟아진다.
그 무념의 폭포가 쏟아지기 전에 먼저, 잠재의식의 껍질을 둘러싸고 있는
세속의 찌든 때를 갈고 닦아야 하는 작업이 선행된다.
그렇게 해야만이 무의식(=의식)의 티끌 속에 숨어있던
의식(=무의식)의 뒷발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 발바닥은 여인이다. 박기준 시인이 그리고 있는 그 형이상학적 내면의 세계는
순진무구한 묵화의 여인으로서 가장 친근한 인류의 친구인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좋은 친구로
인간의 가슴에 던져 넣은 여인이란 실체이다.
그러면서 "바람 끝자락 타고 /넘실거리며 다가온 묵화의 여인"을 그려낸다.
물론 바람에 치맛자락을 휘날리는 그는 붓끝에서 발꿈치를 보이며
살아나오는 여인을 마음의 화폭에 담아
의식과 무의식의 아름다운 강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이렇게 대상을 구체화 시킴에 있어서
온 몸으로 울어야 한다. 고통의 울대로 울 대로 울어서
무념의 혼이 흐느끼며 다가오듯이 희망의
여인이 꿈속으로 혹은 붓끝으로 저렇게 한 귀절
시로서 환생되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산의 三樂洞에서. 200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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