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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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
이 월란
나도 모르게 신열이 돌아
혀몸 가득 좁쌀같은 붉은 살이 핀다
혀끝으로 지운 고백을 들이대듯
잊혀진 한 마디 말
몸이 한번씩 기억해내고야 만다
겁 없이 내두른
미소한 지평 한자락
망아(忘我)를 깨우는
사소한 몸닦달이 꽃처럼 바알갛다
2008-07-28
추천6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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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 뭐든지 시의 소재로 만들 줄 아는 시의 감각이 뛰어나십니다. 좋은 시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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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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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심에도 한 편의 시를
기꺼이 잉태하시는 이월란 시인이야말로
천상 시인이십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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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쁜신것같더니 혓바늘이 돋았나봐요
고통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처럼 시 한편이 탄생되었네요
주신글에 즐감하고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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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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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지치는 일상속에 헤매다 보면
몸이 햣바늘 돋듯 신호를 보내지요.
시인의 사념에도 이따금 돋게 마련인 혓바늘을 공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