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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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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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飛 김 효 태
여릿여릿한 그 몸피는
금방 바스러질 것 같은
피 멍울 낭자한 꽃자리
자홍빛 수놓아 눈부시다
봄 처녀 젖가슴 봉긋하듯
몸, 달아오르는 발병이 나면
화들짝 영글어가는
곱디고운 자홍빛 영혼들
도화살로
다른 세상 바람 불러들여
소리 없는 몸짓으로
서러움 안은 짧은 숙명들
그늘 숲 보따리로 쏟아놓고
사랑하는 님과 이별하며
간추린 거안제미 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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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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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목련*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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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필 때가 왔네요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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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허혜자 시인님. 김순애 시인님!
오랜만에 공감을 갖는가 봅니다.
언제나
문운이 활짝 피시기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