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암에 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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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는 무생물이다.
그 바위에 인꽃人花이 피면 바위는 무생물이 아니다.
겨우내 잠들었던 바위가
우수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지나고 잠에서 깨어났다.
바위를 만지고 싶어 몸살이 났던 클라이머들 수십명이 학도암에 모였다.
감히 내 어찌 바위를 만질 수 있을까마는
내 안에 타오르는 열정을 주체 할 수 없어 일년 반만에 바위사랑에 참여했다.
바위에 피어나는 남 녀들의 아름답고 유연한 몸짓을 바라보면서
내 무딘 몸이지만 오름의 깃을 살짝이라도 펴 보고 싶어져 용기를 냈다.
바위 오름짓을 하면서
끝없는 도전과 바위길을 걷는 배움을 터득한다.
중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각오도 한다.
이제는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콩알만한 홀더도 찾을 줄도 알지만
멋지게 이용 할 줄은 모르니 바위 길에서 헤매기도 하지만
등대 불빛 같은 선배들의 도움으로 오름의 환희에 젖어 감사하는 마음을 깊이 품는다
빌레이 보시는 분들
영화 스파이더맨 보다 더 멋진 장면들
나는 구경하느라고 목이 아팠지만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인간의 몸짓이 저토록 아름다울 줄이야...
보기는 쉬운것 같은데 막상 올라가면 참 어려운 길이다. 너무 힘들어 슬링줄을 걸어 주면서 올라 가 보라 하여 시도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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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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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연과 맞이하는 끝없는 도전에 자연은 반갑게
산사람을 친근하게 받아줍니다.
`학도암에 핀꽃` 뜻깁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민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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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보이지않아 아쉽지만 바위와 사람들....그림이 그려집니다.
"본래 천진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으뜸가는 정진"이라 했으니...(선가귀감)
자연을 벗하노라면 ...내가 바람이 되고 바람이 구름이 되고 구름이 꽃이 되고....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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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에 도전하셨군요...
한번쯤 해보고 싶은 스포츠인데.... 부럽네요...
언제나 건강조심하시고 멋진 창작하세요...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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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재회를 잇는 기쁨인가요?
학암포의 핀꽃처럼
아름다운 시선을 주는 시인님의
마음을 담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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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작가님
오랜만이라 참 반갑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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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뵈오며
인사 드리고 갑니다.
좋은 글들 많이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문운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