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간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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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31회 작성일 2008-10-26 22:22본문
시집간 외로움
시/ 덕진 박 기 준
외로움
사랑으로 잉태되어
방긋 웃는 아이처럼
태어난 외로움
가위 바위 보
이겼다!
도시 공간에서
숨바꼭질 한다
시골로 숨는다
시집에
자리 잡고
늘 따라
부엌에서 우물터로
때론
들녘으로 장터로 다닌다
외로움은 잘도 찾는다
안방에서 건너 방으로
부엌에서 장독대까지
숨을 곳 찾아 숨건만
나는 술래 되어
오늘도
시집에서
외로움과 숨바꼭질 한다
시댁식구는
꼭꼭 숨어 안 들키는데
자식들은 이웃에 물들어 가는데
친정은 산 너머에 있는데
여전히
술래 되어 잔주름 가득한 눈을 꼭 감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눈을 뜨니
외로움은 그리움으로 변하여 서있는
또 하나의
시집에 따라온 말없는 친구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사 올립니다.
그간 안녕들 하신지요.
반갑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간 안녕 하신지요,
술래잡기 오래 하다보니
너무 외롭덥니다,
건필 하시옵고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집간 외로움...남자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는 분야이긴 한데요...^^
시집에 따라온 말없는 친구!
그 친구는 혹 외로움의 다른 이름은 아닌지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래잡기 ~!
꼭~! 꼭~! 뭔가를 숨겨 놓은 듯한 쉿~잇 비밀
좋은글 사진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집간 외로움!!
그 외로움은 시집가도 소용없다고 하네요 ㅎㅎ
외로움도 즐길수 있는 마음의 넉넉함으로
깊어가는 가을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술래 되어...외로운 시간....그 시간이 기쁨으로 잉태되는....시집입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갑식 선생님, 방정민 선생님, 김남희 선생님, 김화순 선생님,임춘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