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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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82회 작성일 2008-11-07 09:27본문
국화차 이야기
김남희
국화하면 서정주 시인님의
국화 옆에서 시가 떠오른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국화는 먹구름과 가을햇살 이슬방울 속에
묻어온 꽃이다
국화를 따다 말리며 내가 생각 난 것은
국화를 닮은 여인이라 여겼는지
멀리 충북괴산에서 소포를 보내온 것이다
예쁜 포장에 노오란 국화가 곱게 말려서 담은
그분의 고운심성, 소중함으로 전해져 오기에
차를 우려내서 마실 때 마다 그리워한다
찻잔 속에 띄워진 국화는
살아있는 꽃이 되어 활짝 웃으며
씁쓸한 맛과 향이 온기를 감싸며
순수함을 잃지 않은 국화 향기가 온 방안을
은은하게 채운다
내 몸에 불필요한 독성을 가져가길
국화는 우리나라 한방에서 머리가 아픈 사람에게
투통 약에 특효약으로
머리를 맑게 해주며 혈액순환장애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오고 있다.
추천6
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 가득한 국화차 한잔을 앞에 놓고 시를 읊으면 그 시는 향기가 더 멀리 퍼저갈것 같습니다
차향같은 시 시인님의 향기가 묻어나오는 듯 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화 차에
詩 한수
향기 그윽한 풍류가 부럽습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언제 국화차한잔 마실 기회주시나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남희 시인님의 국화차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니
국화차와 앞으로 친해질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겠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짝 웃는 국화꽃을 마주한 느낌,
혼자 드시니 더 향기롭던가요?
부러운 마음에
갑자기 심술이 나고 말았답니다. ㅎ~ ^^*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중시인님 ~!
허혜자시인님~!
장운기시인님~!
장대연시인님~!
이은영시인님~!
발걸음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국화향기 그윽한 차한잔 내려 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차 대접 할 날이 오겠지요....모든님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