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가 그리워 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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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69회 작성일 2008-11-20 13:16본문
갈대가
이제야
바다를 보면서
시퍼렇게 웅크렸던
그리움의 노래를 부르고
세월 많큼 가늘어진 눈시울은
파도를 타고
달려오는
비린 우표없는 편지를 들이 마시며
울컥 토한 가늘고 긴 긴 한숨 속에
한쪽 죽지의 비명도 귀멀고
보았으되 보이지 않던 파도가
시침(時針) 먹은 것을 이제야 본다.
바다가
뒤척일 때
지난날 밤
3월의 강물 같은
가슴앓이 노래를 갈대는 되새겨 읊고
서쪽 바다에
붉은 눈물 뚝뚝 흘릴쯤
은갈색 머리 메만지며
흐느끼듯 다시 부르는 것은
누구도 파도와 바람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이 두 용 ---
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컥 토한 가늘고 긴 긴 한숨 속에...........?
이두용 시인님
첫 시집 출간을 축하 드립니다.
밤하늘의 은하수 처럼
펼치시길 바라며 건필 하세요 ^^*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추워 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의 노래에
마음을 내려놓고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저- 만큼 가고 있는데...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의 노래 소리가
바람결에 들려 오는 듯,저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 닮은, 군더더기 없는
날씬하면서도 할 말 다하는
글에 쉬었다 갑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댓글 달어 주시는
동인 여러분및 우리 빈여백 동인님 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의 흔들리며
불어데는 노랫소리가
귀전을 울립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고운 詩
갈대가 그리워 하는 노래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아침의 행복 첫 시집 어디서 만날까요?
한번 더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