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기등대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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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등대 가는길
김현수
울기등대 가는길
해풍에 리듬탄 소나무
오늘도
물질하는 해녀 휘파람소리에
굿거리 장단 맞춰
갈매기 먹이 물고
어깨동무하고 춤추며
나를 따라오네
끼룩
끼룩
끼리룩
무리지어 하늘로 솟아오르네
허영과 탐욕의 옷을 벗어던지고
내면의 거울을 보며
환하게 웃는
일산지 은빛 모래는
초록바다에 반사되어 빛나네
울기등대 가는길
이 길에 들어서면
일상의 찌들린 영혼
갈기 갈기
바람에 흩날려 보내고-
김현수
울기등대 가는길
해풍에 리듬탄 소나무
오늘도
물질하는 해녀 휘파람소리에
굿거리 장단 맞춰
갈매기 먹이 물고
어깨동무하고 춤추며
나를 따라오네
끼룩
끼룩
끼리룩
무리지어 하늘로 솟아오르네
허영과 탐욕의 옷을 벗어던지고
내면의 거울을 보며
환하게 웃는
일산지 은빛 모래는
초록바다에 반사되어 빛나네
울기등대 가는길
이 길에 들어서면
일상의 찌들린 영혼
갈기 갈기
바람에 흩날려 보내고-
추천6
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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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 한편속에 저의 허욕도 다 버리고
편안히 쉬어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지인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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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학생수련장 에서 합숙 하던곳..
방어진 울기등대.
잊었던 기억이 살아납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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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기시인님 지인수시인님 졸작 감상하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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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곳 < 울기 등대 가는 길 >
훌륭한 詩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한번 가 보고 싶어집니다.
건필 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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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찌든 온갖 만상을 벗어버리고 푸른바다의 등대로 향한 고운 마음...
가슴에 그 밝은 등불 하나 간직하기를 지금도 기원합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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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방어진
울기등대가 생각납니다